울산에바다농아교회 성탄전야축제

작은 자들이지만 감사와 기쁨의 빛을 발하는

by 박정관 편집장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나사렛 예수. 그 분은 3가지 ing 사역에 중점을 두셨다. preaching과 teaching과 healing이 그것이다. 먼저 하나님나라에 대한 선언이 그것이다. 그 분의 메시지의 핵심이 천국이다. 천국을 닮아가는 이 땅에 되도록 선포하신 것이다. 또 나사렛 예수는 천국에 관한 것만 아니라 이 땅의 삶의 올바른 가치관과 행하고 따를 바른 도리를 가르치셨다. 마지막으로 그 분은 치유를 행하셨다. 치유이론을 설파하고 의학에 대해 강론한 것이 아니라 직접 치유를 이루셨다. 문둥병자나 혈루병 걸린 여인이나 죽은 청년의 관에 손을 대는 행동 모두는 율법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 그럼에도 그 분은 의도적으로 그런 행동을 통해 기적을 이루었다. 그 분은 율법의 주인일 뿐 아니라 율법을 복음으로 승화시키신 하나님의 아들이란 것을 이런 완벽한 사례로 증명하셨다. 아기 예수로 오신 나사렛 예수의 성탄절을 맞아 나는 이런 믿음의 실천을 얼마나 이루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는 지극히 작은 자들이 소외된 모습으로 고독한 섬처럼 살아가고 있다. 불치병에 걸려 자유롭지 못한 사람, 감옥에 갇힌 채 자유를 속박당한 사람, 육신의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하는 나그네처럼 살아가는 노숙자, 난민이나 탈북자처럼 고향을 등진 채 길 위의 사람이 되어 떠도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우리는 작은 예수를 실천해야 하리라. 어찌 보면 장애로 인해 불편한 삶이며, 그러기에 불평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신앙의 힘으로 능히 이겨내며 감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울산에바다농아교회 박종화 목사와 그 성도들이다. 6년전 알게 돼 벌써 제법 세월이 지났지만 우리 힘도 미력해 크게 도와드리지는 못했다. 다만 굿뉴스울산 지면에는 몇 차례 비추어드리는 것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갈 때마다 박종화 목사의 진심 담긴 환대와 작은 선물을 챙겨주는 변애경 사모의 애정 어린 섬김이 고마울 따름이다. 성도들의 환한 웃음과 반가운 인사는 덤으로 얻어온다.


12월 25일 예수그리스도의 성탄축하예배를 앞둔 성탄전야축제에 초대장을 변애경 사모로부터 문자로 연락받았다. 언약의 교회 주일예배를 마치고 태화강변을 따라 도로를 달리며 학성공원 굽어보는 학성교를 지나 울산에바다농아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반구동 준우빌라에 도착했다. 방금 막 교제실에서 식사를 나눈 성도들과 수화로 인사를 나누었다. 박종화 목사의 안내로 점심식사대접을 받고, 차를 마시며 교제를 나누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성탄전야축제에 함께했다. 성탄절을 맞아 30여 명의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양승남 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축제는 수화찬양과 성극으로 이어졌다. 박종화 담임목사와 굿뉴스울산 발행인 이금희 목사는 심사위원으로 각 발표자를 채점했다. 변애경 사모와 이영재 권찰과 곽노점 자매가 활약한 ‘땅에 감추인 보물 찾기’ 성극은 참석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시종일관 진지하며 드라마틱한 연기에 모두들 저절로 빠져들었다. 이애란 집사와 김은수 집사와 곽노점 자매가 출연한 ‘욥의 시험과 승리’는 욥기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할 만큼 대본 각색과 편집이 뛰어났고, 연기도 잘해서 모두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울산농아인협회 주최 수화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최문숙 성도의 정성어린 ‘주님을 보게 하소서’ 찬양도 돋보였다. 수화를 배우는 건청인들의 수화찬양 2곡도 이어졌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경품추첨 순서가 중간 중간 많이 들어있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추첨된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환한 미소를 띤 채 상품을 수령했다. 모든 순서를 마친 사람들은 행복한 기념촬영으로 이 하루의 추억을 오롯이 새길 수 있었다. 행사 후에는 교제실에서 생일을 맞은 사람들에게 축하노래를 부르고 생일케이크를 나누어 먹었다. 송편과 절편과 과자와 음료수가 더 곁들여져 풍성한 식탁을 마주하고 성탄을 축하하는 교제를 이어갔다. 한편 수화통역을 전담하고 있는 이애란 집사의 주선으로 울산제일교회의 집사로부터 사랑의 쌀 나누기에 에바다농아교회가 선정돼 작년부터 성탄절마다 10kg 쌀 10포를 전달받고 있다고 주보 내지의 알림판에 기사가 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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