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발 속의 블로그기자단 여정(旅程)

by 박정관 편집장

울산누리 블로그기자단 경주 1박 2일 워크숍
경주 양동마을, 불국사와 석굴암 탐방 일정
벚꽃 만발 속의 블로그기자단 旅程의 기록

울산광역시 공식 블로그는 울산누리이며, 현재 국내외에서 하루 평균 5000명의 방문자가 울산누리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 6기 블로그기자단 30여 명이 지난 달 새로 출범, 회원간 대화와 소통을 위한 4월 2~3일 양일간 워크숍을 실시했다.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사진작가로부터 사진 찍는 법을 배우는 한편 전문기자의 포스팅 노하우를 전수받는 특강도 들었다. 기자단은 양동마을, 불국사와 석굴암을 탐방하는 1박 2일 코스를 무사히 마쳤다.

2일 아침 일찍 시청 햇빛광장에 집결한 선발대가 대형버스에 탑승하자 버스는 순풍에 돛단배처럼 스르르 이동했다. 울산의 거리마다 길가마다 벚꽃이 만개해 자태를 뽐내는 장면은 가히 장관이어서 서로 약속이나 한듯 ‘좋구나’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승용차와는 다른 눈높이를 제공하는 대형버스에서 평소 자가 운전할 때와는 다른 느긋함을 즐기며 드라이브 코스를 경험했다.

앞좌석의 기자 한 사람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했다. 외국인들이 대형버스를 타보니 버스 실내를 장식한 알록달록한 조명이 너무 신기할 뿐더러 전면에 TV모니터가 떡하니 붙박혀 있고, 인터넷을 연결하는 와이파이가 터지는 것도 자기나라에선 상상치 못한 부러운 광경이었다는 것이다. 친절한 운전기사 아저씨는 “2억의 차량에 실내장식만 5천만원이 들었고, 탑승할 때 계단 높낮이가 조절돼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편리성을 도왔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TV화면에서는 평양을 방문한 남한의 예술단 공연 소식이 헤드라인으로 전해졌다. 음악가가 좋아하는 음악가로 잘 알려진 윤상 단장과 가왕 조용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좋아했던 최진희, 레드벨벳 등이 화면을 번갈아 채웠고 공연장을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종환 문체부장관도 카메라에 잡혔다. 필자는 예술사절단의 열정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이바지하기를 속으로 가만히 빌었다. 최진희에게 요청한 노래제목처럼 ‘뒤늦은 후회’가 안 되길 바라면서.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는 첫 탐방코스 경주 양동마을로 향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양동마을은 찰스황태자의 방문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이곳의 양등초등학교는 재학생이 3명뿐이라 한때 폐교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마을주민들이 애향심을 발휘해 학교를 살려냈다. 포항이나 타지 학생들의 전입신고도 허용했고, 미래지향적인 열린 행정을 구현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은 여기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필자가 직접보고 발 딛고 느낀 현장은 신문기사보다 탁월했다. 계절마다 제각기 다른 풍경의 다채로운 변화를 한두 번의 현장스케치로 다 담아내지 못한 까닭이었으리라. 양동마을은 이병헌 전도연 주연의 ‘내 마음의 풍금’ 최민식 주연의 ‘취화선’ 차승원과 지성이 주연한 ‘혈의 누’ 등 영화촬영지로 각광받았다.

관광해설사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실거주하는 주민들의 애로사항도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단체기념사진으로 탐방의 흔적을 남긴 기자단은 카메라를 둘러메고, 혹은 손에 그러쥐고 마을로 성큼성큼 들어섰다. 초가지붕에 자가용이 한 프레임 안에 잡히는 장면은 다른 데서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장면이었다. 카메라로 들여다보는 마을이 엄마의 된장찌개 같은 푸근함을 선사했다.

마을 초입의 200년 수령의 왕버들과 마을 중턱의 700년 된 은행나무는 역사의 흔적을 지닌 채 탐방객들을 물끄러미 굽어보고 있었다. 다음 날 불국사와 석굴암을 둘러보기 위해 이동하는 내내 경주 곳곳은 벚꽃만발로 기자단을 이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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