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책을 통해 배움의 이유부터 마음가짐, 최적의 조건과 효과적인 방법들까지 긴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어떤 어려움과 흔들림 속에서도 학습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꾸준함',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책임감 있는 의지' 입니다.
학습은 결코 짧은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때로는 수월하게 느껴지다가도, 예기치 못한 벽에 부딪히고 깊은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는 긴 마라톤과 같습니다. 이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이만하면 됐다'는 안주하는 마음, 혹은 '나는 여기까지인가 봐' 라며 스스로 한계를 긋고 포기하는 마음입니다. 기억하세요. 배움의 길에는 완성이나 끝이 없습니다. 우리는 평생 배우며 성장해야 하는 존재이며(1장), 그 여정을 멈추는 것은 곧 성장을 멈추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시간이 흘렀을 때 진정한 차이를 만드는 것은, 순간적인 재능이나 열정이 아니라 바로 이 '꾸준함' 입니다. 매일매일, 비록 작은 걸음일지라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힘. 이것은 단순히 '성실함'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자신의 학습에 대한 깊은 '책임감' 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내가 세운 목표(10장)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선택한 배움의 길을 완주하기 위해, 어려움 속에서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 주어진 과업을 '해내고야 말겠다'는 진지하고 굳건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제대로 할 때까지' 파고드는 집요함. 이것이 바로 학습을 '일'로서, 나아가 '생존'의 문제로서 진지하게 대하는 자세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우리는 지치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합니다. 바로 이때 우리가 앞서 이야기했던 '자기 조절 능력'(6, 7장)과 '좋은 습관 및 시스템'이 빛을 발합니다. 이것들은 우리의 굳건한 의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돕는 중요한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다시 집중하는 힘, 유혹을 뿌리치고 계획을 실천하는 힘, 슬럼프를 분석하고 다시 일어설 전략을 찾는 힘. 이 모든 자기 조절 능력이 뒷받침될 때, 우리의 꾸준함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과 방법론은 우리의 '의지'를 보조하고 지탱하기 위한 것이지, 노력을 면제해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혹자는 '쉴 때는 쉬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네, 맞습니다. 우리의 몸과 뇌가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반드시 휴식이 필요합니다(9장). 하지만 그 '쉼'은, 우리가 자신의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더 멀리 가기 위한 '전략적인 재정비'여야 합니다.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혹은 작은 어려움 앞에서 너무 쉽게 '쉼' 뒤로 숨어버리는 것은 책임감 있는 학습자의 자세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먼저 자신이 세운 목표와 계획에 대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세요. 그런 후에야 비로소 '쉼'은 진정한 재충전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안에는 무한한 가능성의 불씨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불씨를 위대한 성장의 불꽃으로 키워낼 힘 또한 여러분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 힘은 바로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배우고 성장하겠다는 굳건한 의지, 그리고 자신의 배움에 끝까지 책임을 지는 진지한 자세에서 나옵니다.
부디 흔들릴지언정 부러지지 않는 강인함으로, 꾸준함이라는 가장 위대한 무기를 손에 쥐고 여러분의 빛나는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나가시길 바랍니다. 그 치열하고 아름다운 여정을, 저 또한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