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 모음집

장마

by Hong


처마에 투신하는 어느 계절의 반복음

어딘가 처량한 그 소리 마주함에 넋을 잃다가

문득 빗속에 자라나는 것이

잎사귀뿐만은 아님을 깨닫고

나는 조용히 지나간 시간에게 묻는다


그대 목소리 비를 닮았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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