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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막 같은 사람
선인장도 말려 죽일 내 무성의함을
너는 그렇게 불렀다
광대한 건조감
네가 싫어한 나의 일부분
그러나
그것은
끌어모은 나의 모든 수분
지난 여행자의 발자취를
아직 지우지 못한 나로서는
그것이 이 사막의
마지막 오아시스임을
밝힐 수 없었다
대신
기약 없는 비가 올 때까지
끓이기로 했다
너의 체류가 절실한 나는
그저 남은 모든 수분을 태워
너를 적시기로 했다
갑시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