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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명주


누구는 세 달 혹은 한 달을 여행하고도 책 한 권을 쓰는데 나는 날 수만 따지면 그들보다 훨씬 더 많은 날을 여행하고도 책은커녕 제대로 여행을 한 적이 있었나 싶은.


다시 여행할 수 있을까. 제대로 된 여행을. 괜스레 외로움과 불안을 짊어지고 휘청거리다 지쳐 돌아오는 그런 미련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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