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를 위한, 기억 쓰기

기억과 치유의 글쓰기 _01

by 이인미

1.

삶은 기억을 축적한다. 우리는 어떤 것을 기억하고 어떤 것을 기억하지 않을지, 스스로 매순간 취사선택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자기도 어쩌지 못하는 기억에 매이는 경향이 더 크다(트라우마, Trauma). 대개 과거 기억이 떠오를 때는 텍스트(글)로 떠오르지 않는다. 이미지나 소리 같은 감각적 기억으로 떠오르게 마련이다.


기억과 치유의 글쓰기(Writing Memories for Healing)는 그러한 감각적 기억(들)을 언어화하는 작업이다. 단, 감각적 기억을 재생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해석하는 글쓰기를 시도함으로써 ‘이제 여기’에서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갈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글쓰기 수업을 위해 만들었던 강의안을 칼럼으로 만들어, 이곳에 연재한다.




2.

아래 내용은, 글쓰기 수업 수강생을 모집하기 위해 작성한 홍보문구다.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금은 ‘줌’ 화상회의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지만, 코로나19가 끝나기만 하면 바로 오프라인 모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그게 언제가 될지, 에효~).


수업이름: “생명의 기억, 되살림의 기록”

수업주제: 기억과 치유의 글쓰기 Writing Memories for Healing


수업소개:

나의 기억 속에는 뭐가 있을까요?

이미지, 소리, 향기, 맛, 촉감, 기분,

감정 같은 것들이

덩어리채 간직되어있어요.

그 덩어리에

긍정적인 것들이 많이 들어있다면

좋겠지요?

그러나,

부정적인 것들, 아픔 혹은 슬픔이

생각보다 많이

포함되어있을지도 몰라요.

이제부터, 기억의 서랍을 열어,

삶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들과

반대로

삶에서 생명력을 뽑아가는 것들을

찾아내어

‘언어’로 만들어보아요.

지금의 내 삶을 떠받치고 있는

다채로운 기억 가운데

‘생명의 기억’이 무엇인지 가려내

글로 쓰고,

밝은 눈과 깨끗한 마음으로

새롭게 해석하면서,

생명을 단단히 세우고 키우는 작업,

같이 해보아요.




3.

강사 소개: 글쓰기 컨설턴트 "이인미"


2020, 지식공작소 출간 <<박원순의 죽음과 시민의 침묵>> 토론자로 참여

2020, ㈜커뮤니케이션북스 출판사에서 책 출간 <<해나 아렌트의 행위이론과 시민 정치>>

2016, 여성 정치사상가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를 연구한 신학박사

2010, 사단법인 한국알트루사 여성상담소 심리학교실 수료

2003, <문학공간> 추천 등단 수필가

2006-2019, 기독여성언론사 월간 새가정사 제15대 편집장

1990, 국어과목 2급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다양한 수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의 텍스트들을 다루어본 경험이 풍부한 강사는 ‘기억과 치유의 글쓰기’를 컨설팅함으로써 개인마다 갖추고 있는 [글쓰기와 관련된 자가치유능력]이 잘 발휘되도록 돕는다. 한편 이 글쓰기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개인(들)이 심리적 건강을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유도하기에, 또 학습집단 안에서 글을 쓰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저마다 민주적 교양을 다질 수 있게 되기에, 크게 보아 시민운동·사회운동·정치운동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