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ation은 전환이 아닌 업무개혁

요즘에 화두인 DX, AX의 X는 Transformation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DX, AX를 한글로 표현할 때에는 '전환'이라는 단어로 디지털 전환, AI 전환이라합니다.

한국어에서 전환은 상태나 형태가 바뀌는 것을 의합니다. 분위기를 전환한다거나 사업 전략을 전환한다 또는 사고방식을 전환한다라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자에서도 바꾸다, 교환하다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DX, AX에서 사용하는 Transformation은 변화보다는 혁신, 형질전환 등 근본적인 체계의 변경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A 시스템을 사용다가 기능이 개선된 B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을 뜯어내고 새롭게 만들어서 사용하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DX나 AX를 한글로 표현을 할 때 순환된 '전환'이라는 표현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IT 트랜드 정도로 치부해버리고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정확하게 표현해서 Transformation은 '업무개혁'으로 읽어야 합니다. 업무개혁은 이것이 아니면 다른 방법이 없이 망할 정도로 드라이브를 해야 경우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업무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리소스와 자원을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대체방법을 만들면 안되고, 올인해서 업무를 개혁해야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기업이 DX 프로젝트를 수행했지만, 성공이라고 할만한 경우는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런 절실함 없이 그냥 하나의 추가적인 시스템으로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DX, AX는 디지털 업무개혁, AI 업무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