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못난 모습

by 낭만지리 굴비씨

새벽에 눈을 떴습니다
변명은 하지 않으렵니다

창가에는
달이 걸리고

이 밤을 함께할 마냥
그대로 머뭅니다

거물던 하늘에
눈길을 주는 까닭은

깊은 밤 친구가
그대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여
사랑하는 마음은
두려움을 일으키는데

어찌하여
풀지를 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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