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마음의 비
by
낭만지리 굴비씨
Nov 15. 2023
늦은 시간
누군가
잠을 재촉하지만
빗소리가 좋은 걸
어떡한단 말인가요
베란다 밖
오랜만에
폭우가 내린다는데
벽지 속 작은 세상엔
인적이 끊긴 지 오래
사랑은
바다보다 멀리 있네
차라리
말라버린 마음에
비나 들이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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