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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너라는 사람

내가 힘들다면
너의 삶도
가벼울 리 없거늘

어두운 밤
피아노를 들으며
스스로를 두둔했네

작은 연민을 덜어
창밖을 바라보길

내면의 줄기를
드러내 주시며

힘겹게 퇴근길
안부를 묻던
친구에게 눈물을

그거면 되었네
그만하면 되었구나

불이 꺼진다 해도
다만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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