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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안한 휴머니스트 굴비씨
Jan 15. 2024
[자작시] 감정의 나와바리
아침나절
누군가는
가라앉은
안갯속에
길거리를
비질하네
이 길의 주인이
과연 있었던가
저 노인과
나의 '씀'은
기표만 같아
난 조용히
고개를 숙였네
keyword
자작시
길거리
불안한 휴머니스트 굴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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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자작시와 가끔 일상에 대한 에세이를 끄적이는 직장인 아저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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