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을 벌면 200만 원 수준의 소비를 해도 된다고 착각하는 거다. 실제 월급의 100%를 생활비로 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도 말이다.
왤까?
왜 월급의 전부가 생활비가 아닐까?
그 이유는 이 중 일부를 월세, 대출금, 각종 세금, 관리비, 전 달 신용카드 대금 등 고정지출, 필수 지출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생활비’란, 그 고정지출(보험료, 월세, 대출금, 적금, 세금, 저번 달 카드 대금 등)과 금융자산(주식, 펀드, 연금 등)을 제외한 식비, 외식, 의류, 잡화, 생필품, 미용, 문화생활, 휴대전화 소액결제, 주유비, 여행, 데이트, 의료비, 자기 계발, 경조사 등을 말한다.
고정지출과 필수 지출을 제외한 일상에서 쓰는 모든 돈 말이다.
하지만 그걸 모르고 제외할 걸 제외하지 않고 월급 200만 원에 맞춰서 소비한다. 그러니 곧 생활비가 부족해지는 거다. 돈이 부족하니 신용카드를 쓰게 되고 결국 과소비하게 되는데 본인은 과소비하는 줄도 모른다. 그럭저럭 월급에 맞춰 알뜰히 사는 줄 안다. 그래서 계속 돈을 쓰고~ 신용카드의 늪에 빠지고~ 그 바람에 자산을 쌓기는커녕 카드빚만 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생활비란, 이번 달에 무조건 내야 하는 월세, 대출금, 공과금, 카드 대금, 보험료 등 남에게 갚아야 하는 돈이나 자산 증식을 위한 적금, 펀드, 연금 등을 제외하고 남은 돈이다. 정말 일상생활에서 먹는 거, 입는 거, 미용, 노는 거, 대인관계, 경조사비, 취미생활, 자기 계발 등 정말 일상생활하면서 쓰는 돈이 생활비다.
만약, 아래 사항에 3개 이상 해당한다면 우리는 본인의 한 달 생활비가 얼마인지 제대로 모를 확률이 높다.
- 월급 전에 늘 돈이 부족하다.
- 나름 알뜰하게 사는데도 돈이 없다.
- 툭하면 생활비가 부족으로 저금을 해지한다.
- 현금이 부족해서 신용카드를 쓰는 경우가 많다.
- 매달 신용카드 대금을 갚느라 낑낑거린다.
- 문화생활이나 품위 유지비로 쓰는 돈이 별로 없는데도 돈이 없다.
- 나름 계획적으로 소비하고 절약한다고 하는데도 돈이 없다.
그리고 이 악순환을 해결하는 방법은?
내가 한 달 동안 생활하면서 쓸 수 있는 돈 즉, 생활비가 얼마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