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척하지 말고 진솔해야 된다고 의념중에 배우게 되는거 같아.
부모님, 친구들,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로부터
제일 많이 듣는소리가 "거짓말 하면 못써"
난 거짓말 한게 아닌 느낀 그대로 말했을 뿐인데 거짓말 이라니
그때는 맞고 틀리고 판단할 수 없었어.
어른들의 말이면 맞겠거니 하지만 기분이 나빠 투정하며 토라져 버리곤 했어.
근데 이상하게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어 지고, 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지 않아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거 있지.
내가 이상한줄 알았어.
어느날 릴스를 보다가 심리학자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
'하지 말라면 더 한다'는 심리학과 뇌과학에서 잘 알려진 현상으로, 이를 '백곰 효과(White Bear Effect)' 또는 '역설적 과정 이론(Ironic Process Theory)'이라고 합니다.
1. 뇌는 '부정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하면, 뇌는 먼저 '코끼리'를 인지한 뒤 '생각하지 마라'는 부정 명령을 처리한다. 행동을 금지하면, 오히려 그 행동이 뇌 안에서 중요 정보로 인식되어 강조되는 역효과가 발생한다.
2. 역설적 과정 이론 (백곰 효과)
정신적 통제의 역설: 심리학자 다니엘 웨그너(Daniel Wegner)의 연구에 따르면, 특정 생각을 억제하려 할 때 뇌에서는 의도적 작동 과정('그 생각을 하지 말아야지'라고 노력함), 자동적 모니터링 과정('내가 그 생각을 하고 있나, 안 하고 있나'를 감시함)
역설적 반동: 뇌가 감시(모니터링)를 계속하는 과정에서 도리어 금지된 생각이 의식의 표면으로 더 자주 떠오르게 된다.
3. 심리적 반발 이론 (Psychological Reactance)
자유 위협: 하지 말라는 명령은 인간의 자유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됩니다.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뇌는 반항적인 태도를 취하며 하지 말라는 행동을 더 하게 된다.
4. 뇌의 '위험 경고' 시스템
집착 유발: 뇌는 위험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인지하고 있어야 그것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불안이나 억압이 심해지면, 그 행동을 뇌가 끊임없이 경고 신호로 보내어 오히려 더 생각나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무언가를 하지 않으려고 억누르는 것은 뇌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주고,
그 자극을 더 키우는 꼴이 된다는거야.
나는 평소에 긍정적으로 사고를 하려고 하는데 일기장을 보면 온통 부정적인 문장이 많아.
내가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진행 할때 웃는척 즐거운척 행복한척 하기 힘들다고 생각을 했었거든.
나라는 사람은 차분히 들여다 보고 안정적인게 좋은데 말이야.
근데 있잖아.
누가 나한테 척하는 너 자신도 너라는 거야.
억지로 쥐어짜는거 같아 보여도 그런 너가 있다라는 거야.
그때는 그래 척이라도 해보자 했지만
내가 너무 지쳐 떨어지더라고
척하면 안되는 구나라고 결정을 내리고 내 방안으로 들어왔어.
어두운 좁은 박스 안에서 찢어진 곳을 다시 덧붙여 보고 했지만
지친 내 마음은 채워 지지 않더라고 마치 밑 빠진 둑처럼 말이야.
그런데 어제 뇌는 부정어를 이해 못한다는 영상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척하지 말라고 했구나.
웃는척, 즐거운척, 행복한척,
이 뒷장에는 척 하지마, 척 하면 안되는거야, 척은 안좋아.
오늘부터 척 하자, 척해도 되는 거야, 척은 좋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