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어사전①
원단 등을 작업하고 남은 나머지, 자투리를 말한다.
보통은 건설 현장에서 쓰는 말이었다.
노동자들 사이에서 많이 쓰는 말이었으나,
식당에서도 고기나 횟감을 자르고 남은 것을 두고도 기레빠시라고도 명명하기도 한다.
기레빠시는 어감에서 알 수 있듯 일어에서 왔다.
きれっぱし로 표기하고, 끄트러기, 자투리라는 뜻도 있지만,
하찮은 것, 쓰레기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사전상 우리말로 자투리(짜투리)로 치환할 수는 있다.
다만 통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자투리와의 뉘앙스가 미묘한 차이가 있는 듯하다.
그렇다고 찌꺼기, 부산물보다는 효용가치가 있기에, 이것들과는 거리가 있다.
다만 화자들이 자투리 대신 기레빠시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자투리의 의미에서 '효용가치'를 더 강조하고자,
기레빠시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잘 듣지 못하는 말들을 채록해보고자 합니다.
어른들이 쓰던 말이나 지역에서 쓰는 말도 같이 적어보려고 합니다.
정말 전문적으로 작성한다기보다는,
올해는 제발 글 좀 써보자하는 결심에서 발현된 끄적임이라고 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깁고 더할 정보가 있거나, 틀린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