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제주에는 저멀리 가을이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더위가 그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처서[處暑]와 함께 강력했던 태풍이 지나간 제주는 다시 서서히 여유로움을 찾아가고 있는데요~ 늦은 8월부터 9월까지 제주도 가을여행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여행지 best 11 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산방산 탄산온천
살짝 서늘해진 바람에 따뜻한 온도의 물이 생각나는 9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주도 산방산에 자리잡은 산방방산 탄산온천에서는 온천 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9월 물놀이 장소로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는데요! 미처 여름 물놀이를 즐기지 못했다면, 산방산 탄산온천으로 향해보세요^^
서귀포시 성읍에 있는 백약이오름은 정상에 분화구를 가지고 있는 오름입니다~ 가을의 맑은 하늘과 함께하는 백약이오름의 일출은 8-9월에 더 예쁜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물론 흐리거나 구름이 많은 날에는 선명한 일출을 보기는 힘들겠죠? 일출 계획에 날씨 확인은 필수! 잊지 마세요^^
제주의 가을을 알리는 항파두리 항목유적지 코스모스! 고려 초 삼별초가 최후까지 대몽항쟁을 벌인 유서 깊은 유적지인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유적지 주변으로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만개해 있답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둘러본 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함께 인생샷 한 장 남기는 건 어떨까요?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메밀꽃! 하얗게 흩날리는 메밀꽃이 만개한 비밀의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미 도민들에겐 많이 알려진 장소인 오라동 메밀꽃밭!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메밀꽃밭은 메밀꽃밭 너머로 보이는 제주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탁 트인 시원한 전경을 자랑하는데요~ 여기도 유명한 인생샷 핫플레이스라는 사실!
드넓게 펼쳐진 해안도로 사이로 시원스럽게 돌아가는 하얀 풍차의 풍경이 이국적인 신창 풍차 해안도로! 한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이곳은 하루 중 어느 시간대에 가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중간에 해안도로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대한민국의 경주마 목장으로 잘 알려진 렛츠런팜은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금부터 9월까지 볼 수 있다는 백일홍은 선명하고 쨍한 알록달록한 작은 꽃들이 꽃밭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100일동안 붉게 피는 백일홍과 함께 제주 여행을 즐겨보세요^^
서귀포시에 위치한 송악산! 맑고 상쾌한 가을 날씨에 걷기 좋은 송악산 둘레길은 가을 산책코스로 좋답니다~ 정상에서는 가파도, 마라도, 형제선의 경치를 볼 수 있는데요! 산 아래 포구에서는 감성돔, 벵에돔, 다금바리 등이 잡히는 낚시 포인트로도 유명하니 함께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선선한 바람을 가르며 카약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이곳에 집중해주세요! 카약 체험을 할 수 있는 비체올린은 일정비용의 입장료를 내면 공원을 돌아보며 카약을 탈 수 있답니다~ 정해진 물길을 통해 공원을 한바퀴 돌 수 있는 코스로 짜여진 이곳은 높은 파도가 없어 안전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자주 찾고 있는데요! 해변에서 카약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비체올린의 카약을 체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