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르라제주 Oct 25. 2019

제주 자연의 진가를 지닌
<송당마을>로 떠나요

먹거리, 원데이클래스가 다양



화려한 제주가 아닌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제주를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송당마을>은 아직 무분별한 개발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친화적인 마을입니다. 독특한 오름들과 청정 먹거리가 가득해 여행객들이 그려왔던 제주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죠.



<송당마을>은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작지만 큰 마을입니다. 제주에서 가장 많은 오름을 거느린 '오름의 마을'이자 흥미로운 전설을 지닌 '신들의 고향'이랍니다.



이곳은 농사와 가정을 돌보는 금백조 여신이 소천국와 백년가약을 맺은 마을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요. 제주 전 지역 378개 수호신이 금백조 여신의 자손이라고 해요. 당 신앙의 시조로 여겨지는 송당에서는 아직도 당굿이 열리고 있습니다



송당마을은 또한 자연이 주는 선물이 풍족한 곳입니다. 영양가 높고 효능이 좋은 송당 더덕, 감칠맛이 일품인 표고버섯과 고사리 등 숲과 나무에서 나는 청정 임산물이 곧 송당마을의 특산품이랍니다.



이 지역에만 무려 18곳에나 자리한 오름도 송당마을로 향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산림욕 명당으로 유명한 거슨새미 오름, 분화구 안을 동그랗게 에워싼 삼나무 군락으로 신이한 풍경을 이룬 아부오름 등 모양도 식물군도 각지각색인 오름들입니다.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송당마을은 두 가지 탐방코스로 즐기면 좋은데요. 신화 탐방코스는 금백조 여신을 모신 본향당에서 제주적인 문화를 체험하고, 당오름과 괭이모루 둘레길을 걸어보는 코스입니다. 돌오름 탐방코스는 마을에서 출발해 밧돌오름, 안돌오름, 삼나무길, 경작지, 방목지 등을 두루 훑어보는 코스랍니다.



송당리 부녀회 회원들이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 송당상회에서는 이 같은 청정 자연에서 얻은 임산물을 제품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송당 더덕, 메밀, 동백, 비자 등을 다양한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송당상회가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기획하고 생산한 지역 특산품들이랍니다.   



송당상회 비자기름은 비자나무 숲에서 자란 열매를 직접 짜냈습니다. 저온 압착방식으로 추출해 비자 고유의 향이 살아있는데요. 음식에 넣으면 향이 좋아지고, 피부에 바르면 진정 및 보습 효과가 있는 기름이랍니다.



송당상회 동백기름은 위기 약한 사람이나 고령자가 섭취해도 부담이 가지 않는 기름입니다. 미녀들의 기름으로도 알려진 동백기름은 보습에 탁월해 건조한 모발 끝, 손발톱, 발꿈치에 바르면 좋으며, 건조한 겨울철에 사용하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해요.



송당마을은 아기자기한 카페, 음식점이 많아 마을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감성을 채울 수 있답니다. 주변에 비자림, 용눈이오름, 세화오일장, 벨롱장 등이 있으니 여행 시 참고하세요!



송당상회에서는 비자오일 주물럭 비누만들기 체험을 운영하니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이색 체험도 즐겨보세요. 자연의 정취과 가을 감성이 만나 더욱 눈부시게 흩날리는 <송당마을>의 11월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


매거진의 이전글 천고마비의 계절이 왔다! <제주 9월 가볼만한곳>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