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엔 동백꽃이 피어나다
겨울 제주는 지금 ?
겨울에 피어나 더 아름다운 꽃 동백. 제주도의 거센 바람을 맞으며 매년 겨울, 붉은 아름다움을 제주 곳곳에 물들이고 있는 동백꽃은 겨울 제주도에서 빠질 수 없는 풍경이랍니다. 오늘은 제주 동백꽃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동백꽃은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만 자라나는 꽃으로 겨울에 피어나는 꽃을 그대로 가져와 동백(冬柏)이라고 불리며, 제주도에서는 12월부터 1월까지 만발한 동백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봄이 오기 전 홀로 피어나 아름다움을 뽐내는 동백꽃은 실은 향기가 나지 않는 꽃이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원래 동백꽃은 향기가 나지 않는 꽃이지만, 그 모습이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워 <꽃의 문화사>의 저자 피타 코트는
"동백은 향기가 없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아름답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답니다. 사계절 내내 윤기 나는 진한 녹색잎을 가진 동백나무. 그 사이로 피어나는 붉은 꽃은 그 어느 누구의 눈에도 매력적일 수밖에 없겠죠?
제주도에는 이렇게 아름답고 매혹적인 동백꽃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가 몇 군데 있답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 많은 여행자들이 겨울 제주도를 찾으면 꼭 둘러본다는 동백나무숲!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 제주에서 동백하면 가장 유명한 카멜리아힐! 아마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카멜리아힐은 6만 평 부지에 80개국의 동백나무 6,000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랍니다!
아름다운 동백꽃 사이로 수목원 곳곳에 아기자기한 포토존을 마련해두고 있어, 우정 촬영, 커플 촬영, 셀프 웨딩촬영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 곳에는 향기가 나는 동백꽃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니, 동백꽃의 향기를 만나러 한번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죠?
두 번째, 애기동백나무가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주는 위미 애기동백나무숲! 여기서 한 가지 더! 동백나무와 애기동백나무는 같은 나무가 아니라는 사실! 애기동백나무가 커서 큰 동백나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동백나무와 애기동백나무는 처음부터 별개의 나무라고 합니다~
위미동백나무군락지 마을에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애기동백나무숲은 약 40년 된 애기동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개인 농장이랍니다. 동글동글한 동백나무는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니 제주 돌담과 어우러진 동백꽃을 위미리 마을에서 만나보세요!
세 번째,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하고 있는 동백동산습지! 자연을 그대로 담아놓은 선흘곶자왈에 자생하고 있는 동백나무 군락지로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0호에 지정된 장소랍니다. 동백꽃 이외에도 다양한 선흘곶을 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동백동산습지!
다양한 동백꽃을 만날 수 있는 제주도에서 겨울 여행을 즐겨보세요~! 겨울에 피어나 더 신비롭고 아름다운 동백꽃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붉은 동백꽃과 함께 이쁜 사진 많이 남기시길 바라며, 오고 가실 때는 동백나무 군락지를 보호하는 마음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