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푸릇한 봄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그대를 위해, 지난 4월 5일 식목일을 맞이하여 고르라가 준비한 집콕 백과사전 - 식물 길러 먹기 편! 코로나 사태로 인해 봄놀이를 갈 수 없는 지금, 내 집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대리만족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무순
초보자가 키우기 딱 좋은 식물로 손꼽히는 무순! 손쉽게 키울 수 있으면서도 활용성과 효능이 뛰어난 식물이지요. 샐러드, 덮밥, 알밥,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해 혈액순환, 부종치유에 효과적이랍니다. 만능 무순으로 원예 초보 길을 걸어보세요!
키우는 법
집에서 간단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수경재배가 있답니다. 물과 거즈만 있으면 무순을 키울 수 있는데요. 통에 거즈를 깔고 씨앗을 뿌린 후 씨앗이 잠길 만큼의 물을 넣어주면 끝! 10일 동안 씨앗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면 무럭무럭 자라 수확을 할 수 있답니다.
콩나물
최근 들어 집콕러들 사이에서 유행인 콩나물 키우기!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대표적인 식물이자 뛰어난 활용성을 자랑하는데요. 비타민과 섬유질, 단백질 등이 풍부하여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 식물! 쉽게 기르고 다양하게 즐겨 먹어보아요!
키우는 법
콩나물은 물만 잘 주면 쑥쑥 자라는 식물이지요. 콩나물 콩, 물 빠짐이 좋은 용기, 검은 보자기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답니다. 콩나물 콩을 미지근한 물에 잘 불리고 물이 잘 빠지는 용기에 담아주세요. 5시간 간격으로 물을 흠뻑 주고 어두운 곳에서 보자기를 씌워주면 알아서 쑥쑥~ 자라 금방 수확의 재미를 볼 수 있답니다.
상추
무순과 콩나물보다 난이도가 조금 있는 상추! 한국의 대표적인 쌈 채소 중 하나인 상추는 고기파티에 빠질 수 없는 채소! 신경 안정, 불면증 개선 등의 효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잠이 솔솔 오는 채소로 알려져 있지요. 내가 기른 상추 먹고 꿀잠 자보는 건 어때요~?!
키우는 법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지금 딱! 도전하기 좋은 상추! 집에서 기르는 상추는 씨앗 30개 정도면 충분하다고 해요. 씨앗은 1~2일 정도 물에 담갔다가 너무 깊지 않게 심어주고 씨앗마다 간격을 넓게 해 주는 게 좋으며, 기온과 빛, 바람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지금 씨앗을 심으면 여름 전에 싱싱한 상추를 수확할 수 있답니다.
대파
생명력이 강해 주위 환경이 열악해도 잘 자라기로 유명한 대파! 대파는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향신 채소 중 하나로, 체내 콜레스테롤 조절과 면역력 강화에 매우 효과적인 식재료인데요. 손쉬운 대파 잘 키워서 매일 싱싱하고 건강한 밥상을 즐겨보아요!
키우는 법
대파는 수경재배와 미니텃밭으로 기를 수 있어요! 두 가지 방법 모두 뿌리가 잘 살아 있는 대파를 심어줘야 하는데요. 물에 담가 키우는 대파는 하루에 한 번씩 물을 갈아 주고, 미니 텃밭은 뿌리가 완전히 덮이게 흙 속에 심은 후 흙이 마를 때 한 번씩 물을 주세요. 대파는 눈에 보일 정도로 쑥쑥 자라기 때문에 금방 수확할 수 있답니다.
바질
허브의 왕이라고 불리는 바질! 향긋하고 상큼한 향과 씹었을 때 느껴지는 매운맛 덕분에 이탈리안 음식의 대표 향신료로 알려져 있는데요. 바질은 여성 건강에 효과적이며 심신안정과 두통 완화 효과가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기르는 식물이지요. 집에서 키운 바질로 심신의 평화와 함께 요리에 멋진 데코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키우는 법
허브 중에서도 키우기 쉬운 편에 속하는 바질! 우선 씨앗을 키친타월이나 솜에 올린 후 물을 흠뻑 주고 씨앗에 막이 생기고 발아될 때까지 촉촉하게 유지해주세요. 발아된 씨앗은 화분에 옮겨 심어 주고 싹이 올라오면 하루 3시간씩 햇볕을 쬐어주세요.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마다 주세요. 20cm~30cm 자라면 수확해서 향긋하게 데코 해주면 된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휴식기를 갖게 된 자연, 이럴 때 우리도 자연에 한 줌 보탬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집안에 만드는 작은 정원으로 새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식재료 수확에 대한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라며 집콕 백과사전 - 식물 길러 먹기 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