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는 족족 쓰던 내가, 책까지 쓰게 된 이유

2026년 올해 새로운 경험

by 그로우루샤


2020년 10월 이전의 나는 버는 족족 쓰는 데만 정신없는 사람이었다.

돈에 대한 개념도,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었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책까지 쓰게 됐다.

물론 낭비하며 개념 없이 돈을 쓰는 것과 책을 쓰는 건 크게 연관성이 없어 보이긴 하다.

굳이 연결을 지어본다면 계획 없이 지출했던

무지한 사람이

어떻게 책이란 걸 쓸 수 있을까라고 말한다면 약간의 연결이 되지 않나 싶다.

억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테지만 말이다.ㅎㅎ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했을까?


솔직히 작년 8월 말부터 시작한 유튜브 공부 핑계로 글쓰기를 멈췄었다.

개인적으로 현금흐름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면서도 다른 소득 창구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사실 현금흐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자기 계발을 시작한 2020년 10월 무렵부터다.


그전까지는 그냥 버는 대로 쓰는 삶이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들의 마인드와 시선을 조금씩 배워가기 시작했다.


쓰는 것에만 관심이 많았던 내게 여러 루트의 소득 창구를 갖는 건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었다.

부자들은 여러 사업소득과 함께 투자도 다양하게 하면서 부를 일구어 왔음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나는 세상을 온전히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일단 세상을 너무 모르고 무지하게 살았던

나를 바꿔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워야 했다.

책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씩 돈에 대한 개념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사업에 발을 딛게 되었다.

거창한 사업은 아니었다.

경험이 없는 나에게 최대한 할 수 있을 법한,

그러니까 전문지식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사업 공부도 하고 마음공부도 하면서 나는 조금씩 좁았던 세계에서 넓은 세계로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 과정을 블로그, 브런치 스토리, 메모장에 적기 시작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울기도 웃기도 했던 순간들을 차곡차곡 담아갔다.


어느 날, 내 이미지와는 다른 일을 하는 내게

경험을 나누어 달라고 했다.

처음엔 내 보잘것없는 경험이 누군가에게 무슨 가치가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아무런 지식 없이 전혀 새로운 분야로 뛰어들었던

내 경험에 흥미를 보였다.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절대 아니다.

두려움에 대한 걱정보다 두려움을 넘어선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가치,

그 열정으로 해보지 않은 경험들을 당당히 마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어내기로.


올해 내 이름으로 된 책이 세상에 나온다.

무엇보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스릴, 흥미, 부의 변화 같은 외부적인 가치보다는

내 내면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그 과정 안에서 나를 새롭게 보게 된 그 순간순간들이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만약 내가 새로운 경험들을 하지 않았다면

나의 본래 모습을 발견할 기회가 없었을 것 같다.

그 점이 가장 소름 돋는 지점이다.

내가 나를 몰랐던 부분도 새로운 경험을 겪어내며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그렇게 나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면서 나를 조금씩 사랑하기 시작했다.

나를 인정한다는 건 그 이전까지 정말 '말도 안 되는'일 중 하나였다.

그랬던 내가 나를 보듬기 시작했고 내가 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놀라운 변화였다.


나를 사랑하는 건 개인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었다.

나를 사랑하게 되니 주변 상대방도 조금씩 내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게 나에게 가장 큰 가치다.


아직 출간 일정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출간 전까지 그 여정을 조금씩 나누려 한다.

새로운 경험, 특히 사업에 도전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주저하는 당신이 있다면,

나의 이야기가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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