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나는 내 인생이 끝날 것 같았어.
쌓여온 상처들, 바닥난 자존감.
그때 나는 내가 쓸모없는 사람인 것 같았거든.
큰애 7살, 작은애 6살.
연년생 남자아이 둘을 키우면서
몸도 마음도 완전히 방전된 상태였어.
내가 없었어.
아이들만 있었지.
어느 날 밤 나한테 물었어.
"넌 뭐하러 이 세상에 왔니?"
돌아온 답이
'잘 몰라. 아이들 키우기 위해?'
그 말이 나를 더 짓눌렀어.
이렇게 살다간 나는 언젠가 폐인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목을 조여왔어.
그때 우연히 본 영상 한 편.
"나처럼 찌질이도 부자가 됐어요."
솔직히 처음엔 안 믿었어.
의심이 90%는 됐으니까.
근데 그 10%가 나를 움직였어.
그렇게 자기계발이라는 세계로 들어갔어.
성공한 사람들의 책, 영상, 강의.
파고들다 보니까 나를 제대로 마주하게 됐어.
그동안 내가 나를 너무 학대하고 있었구나...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할 수 있는지
조금씩 알아가면서
무너졌던 자신감이 샘솟기 시작했어.
그리고 용기를 냈어.
"사업하면 무조건 망한다"고 믿어왔던 나.
어릴 때부터 '똥손'이라는 소리 들어온 나.
그런 내가 고시원 사업을 시작했어. 두 번씩이나.
거기다 배달음식점까지.
그 과정을
나는 순간순간 기록했어.
그렇게 쌓인 3년의 기록이
책 한 권이 됐어.
오늘.
드디어 내 손에 쥐어졌어.
고시원 사업, 배달음식점, 그리고 이제 작가.
2020년 그날 밤의 나한테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아.
" 그거 다 네가 한 거야."
어느 누군가에게는 이런 경험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지만
경험없던 나에게는 참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지금 돌아보면 어떻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싶다
앞으로 난 누군가에게 말뿐인 사람이 아니라
실행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내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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