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2시 종이 울립니다
눈 깜빡한 순간
그가 제 앞에 나타납니다
그의 거대한 그림자
매섭고 핏기 없는 표정
말없이 내 손을 잡습니다
차가운 손에 느껴지는 냉정함이
제 온몸을 괴롭힙니다
저는 저항할 수 없습니다
이내 무릎을 꿇고 그를 올려다봅니다
빈방에 울려펴지는 고해성사
다시 눈 깜빡한 순간
그는 이미 가고 없습니다
매일 12시에 찾아오는 당신
따뜻하고 생기 어린 미소로
내 손을 잡아줄 날이 오기를
매일 소망합니다
삶을 사색하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감정을 글과 시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