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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갓미 Sep 15. 2017

오 샹젤리제, 오 라데팡스


 라데팡스는 파리 중심가의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을 중심축으로 센 강변에 조성된 파리의 부도심이다. 프랑스의 대통령인 미테랑과 라데팡스 개발위원회가 30여년에 걸친 장기 개발구상을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1990녀대에 대부분의 공사를 마무리 했다고 한다. 라데팡스는 46만평의 땅 위에 첨단업무, 상업, 판매, 주거시설이 고층·고밀도로 들어섰고 고속도로, 지하철, 일반도로 등은 지하로 배치해 도심의 혼잡이 거의 없다.


 이 곳, 라데팡스를 상징하는 유명한 건축물 그랑다르슈가 있다.


 그랑드르슈는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기념해 1989년에 세워진 건물로 파리 도심과 지하철로 직결된다고 한다. 신개선문이라 부르기도 하는 그랑다르슈의 높이는 개선문의 두배인 105m, 35층이고 가운데 구름 조형물이 있는 공간의 너비가 샹젤리제 거리의 너비와 같다.


 그랑다르슈 계단에서 내려다 보면 샹제리제 거리의 구개선문이 일직선상에 보인다. 그랑다르슈 아치 내부의 너비가 샹젤리제 거리 폭과 일치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철저히 계획된 도시임을 말해준다.



 흔히 개선문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 1806년 나폴레옹이 기공했고 그의 사후 준공된 세계 최대의 개선문이다. 프랑스 역사의 영광의 상징으로 높이는 50m다. 개선문의 바로 아래에는 무명용사의 무덤이 있는데 사계절 등불이 꺼지는 일이 없고 헌화가 시드는 일이 없다고 한다.


 에투알 개선문을 중심으로 샹젤리제 거리를 시작, 12개의 거리가 부채꼴 모양으로 뻗어 있어 그 모양이 지도 위에서 빛나는 성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 광장은 별의 광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는 샹젤리제 거리. 세계적인 명품샵과 가로수, 정원들이 반듯한 길에 줄 지어있다. 거리를 가볍게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들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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