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집합 스튜디오>에 출연하신 김난도 교수님의 말씀 중, 공감이 된 부분 몇 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주제는 ‘AI 시대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였지만, 어른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디지털+아날로그를 모두 잘 하는 양손잡이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의 세대(알파세대)에서 경쟁력은 아날로그에서 나고, 핵심은 ‘인간적 역량’이다.
∘ 하버드대 연구팀의 실험 결과, 개인 역량이 낮은 사람은 AI를 사용할 때 결과물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비판적으로 다듬지 못해 오히려 성과가 떨어졌고, 반대로 역량이 높은 사람은 AI를 활용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냈다고 한다. (출처: Harvard Business Review, 2024)
∘ 즉, AI 활용의 성패는 결국 인간의 ‘기본 역량’에서 갈린다. 아날로그 역량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다.
(1) 소통하는 능력(대인관계 능력)
(2) 문해력(글을 읽고 사고를 정리하는 능력)
∘ 소통하는 능력은 ‘교감 능력’이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잘 들어주고 상대의 마음과 표정을 읽어내는 능력이다. 이는 사람과 직접 부딪히며, 함께 어우러질 때 배울 수 있는 능력이다. AI를 잘 다룬다고 해서 좋은 동료나 배우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인간적인 교감의 힘이 먼저다.
∘ 문해력을 기르는 방법은 독서다.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기반이며, 모든 지식은 글을 통해 접한다. 문해력이 떨어지면 학습 역량 자체가 떨어진다.
∘ 벤처 캐피탈리스트들 중 크게 성공한 투자자들은 비즈니스 모델보다 ‘사람’을 본다. 특히 그 사람의 학습 능력을 본다. 창업 계획서대로 세상이 흘러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학습 능력이 높은 사람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피보팅을 반복하며 살아남는다. 그리고 훨씬 더 탁월한 성장을 이룬다.
∘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결국 ‘내일의 나’가 오늘의 나를 이끄는 힘이다. 현재의 충동과 본능에 머무르지 않고, 내일의 나를 상상하며 그 모습을 위해 지금을 바꿀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결국 성장하고 성공한다.
새로운 기술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발을 딛고 사람을 마주하며 사는 아날로그에서의 역량을 너무 등한시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던 참에 아날로그 역량을 강조하는 영상을 만나 반가웠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둘 다 균형있게 잘 하는 사람을 "양손잡이"라고 표현한 것도 인상깊었고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그리고 앞으로 최소 50년은 더 살아가야 할 한 명의 인간으로서도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균형감각을 계속 인지하며 살아가야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