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연우소극장. 우리.
연극 <우리>는 극단 고래의 대표이자 상임연출인 이해성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대표이자 연출가인 홍예원의 공동 연출/공동창작으로 구성되었다. 50대 남성 연출가인 이해성은 스스로 페미니즘의 가치를 학습하고 실처나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연극과 삶이 페미니스트들과 잘 소통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체감한다. 그리고 연극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페미니스트와의 소통부재를 감각하고 이에 문제 제기를 해보고자 이 공연을 구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