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지금까지 AI 10,490회 사용한 직장인 S
작년 이맘때 들은 말입니다. 솔직히 짜증 났었어요. ‘아니, 새로운 걸 또 배워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그랬던 제가 지금은 연매출 95억 기업의 AI 교육 담당자를 맡고 있습니다. 600개가 넘는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B2B AI 솔루션 서비스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죠.
전공자 아니냐고요? 아니요. 전 AI와는 거리가 먼 마케팅 회사에 재직하고 있어요.
처음엔 저도 배우기 귀찮았고, 잠깐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유행 같은 게 아닐까 싶었어요. 근데 주변에서 중요하다고 하니까 억지로 시작했습니다. 뒤쳐지기 싫어서요.
그렇다고 열심히 공부하지도 않았어요. 퇴근 후에 30분, 주말에 1시간 정도만 찾아봤죠. 근데 이게 웬걸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2시간 걸릴 일을 3분 만에,
못하는 일을 마우스 클릭 한 번에,
잘하는 일은 ‘더’ 잘하게 해 주더라고요.
정신 차리고 보니, AI 관련 논문, 칼럼, 영상만 200개 넘게 보고 ChatGPT에게 8,490번이 넘는 질문을 했더군요. 다른 AI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10,000회 이상 사용했어요.
결과적으로 업무 시간이 2시간 넘게 줄었어요. 자유시간이 생기니, 내가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원하는 프로젝트도 맡게 되었습니다. '여유'가 생긴 것이죠. 그리고 느꼈어요.
그래서 주변의 친한 동료, 지인, 친구들에게 하나씩 알려주기 시작했어요. ChatGPT부터 클로드, 퍼플렉시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AI 관련 노하우를 공유했죠.
당연히 다들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안 배웠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이 저를 설레게 하더라고요. 이 감정을 또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제3자에게도 도움을 주자는 생각을 했고 그 첫 시작이 지금 읽고 계신 브런치 글입니다.
제가 터득한 노하우들을 왜 무료로 공개하냐고요? 다른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고요?
없습니다. 진심으로 저처럼 헤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거예요. 저는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이메일 하나 쓰는데도 한참 걸렸거든요. 근데 AI를 쓰고 난 후에는 그런 고민이 아예 사라졌어요. 고통을 겪어 본 사람이 남들의 고통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 저 또한 배우고 성장한다고 믿어요. 윈윈(Win - Win)한다고 생각하기에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설명하는 내용 중에 이해가 안 되거나 어려운 부분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언제든 댓글로 질문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몰라도 찾아서 알려줌)
이렇게 해서 어떤 이유로 ‘등 떠밀려 AI를 배우려고 하는 직장인을 위한 가이드‘를 연재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다음 글부터는 본격적으로 AI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AI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업무시간을 확 줄여주는 실무 팁까지 모두 공개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그러면 시작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