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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놓쳐 챗GPT가 멍청한 답변을 하는 겁니다

AI 10,490회 사용하면서 알게 된 노하우

by 지피티처 GPTeacher


"AI가 원하는 답변을 안해주네.."

"ChatGPT가 엉뚱한 소리만 해..“

"다들 AI 잘 쓴다는데 나만 못 쓰는 것 같아..“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AI를 사용하면서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데요.



맞습니다. AI도 '말'을 잘해줘야 일을 잘합니다. 마치 신입사원에게 업무를 지시할 때처럼요. "이거 좀 해줘"라고 하면 엉뚱한 결과물이 나오지만, "이렇게 이렇게 해줘"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완벽한 결과물을 받을 수 있죠.



제가 실제로 10,490회 이상 AI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팁들이 있어서,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고 있는 노하우를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장담컨대 아래 설명드리는 내용만 숙지해도 앞으로 AI가 멍청한 답변을 하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과장이 아니고, 찐으로)







1.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중요합니다.


"이게 무슨 또 어려운 용어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AI에게 어떻게 말해야 원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쉽게 말해서 'AI를 잘 부려먹는 방법'이에요. 재미있는 비유를 하나 들어볼게요.



여러분이 커피숍에 갔다고 상상해보세요.


❌ 잘못된 주문
"커피 주세요"
→ 어떤 커피? 뜨거운걸까 차가운걸까? 크기는?
올바른 주문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로 얼음 반만 넣어주세요"
→ 정확히 내가 원하는 커피를 받을 수 있죠


AI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할수록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2. 프롬프트의 기본 공식, 'BRIEF' 법칙


지금까지 ChatGPT를 포함한 AI 프롬프트엔지니어링 해외/국내 학술 논문 200건을 분석하면서 원하는 답변을 받게 해주는 프롬프트 기본 공식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BRIEF' 법칙입니다. 이름처럼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까요?


✔️BRIEF 법칙이란?
B : Background (배경/상황) R : Role (역할/전문성) I : Instructions (지시사항) E : Essentials (필수조건) F : Form (형식)


1️⃣Background(배경): 현재 상황이나 맥락 설명하기 예시: "Z세대를 타겟으로 한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하려고 합니다."


2️⃣Role(역할): AI에게 어떤 전문가가 되어달라고 요청하기 예시: "당신은 20년 경력의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3️⃣Instructions(지시사항):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설명하기 예시: "SNS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주세요."


4️⃣Essentials(필수조건):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들 명시하기 예시: "예산은 월 1000만원이며,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5️⃣Form(형식): 원하는 결과물의 형식 지정하기 예시: "월별 실행 계획을 표 형식으로 작성해주세요."


▼ 이렇게 하면 이런 프롬프트가 완성됩니다 ▼

"Z세대를 타겟으로 한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하려고 합니다.
당신은 20년 경력의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SNS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주세요.
예산은 월 1000만원이며,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월별 실행 계획을 표 형식으로 작성해주세요."







3. BRIEF 법칙 활용 사례


실제 업무에서 BRIEF 법칙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알아볼까요?


이메일 작성할 때

❌ 잘못된 프롬프트
"영어 이메일 작성해줘"
BRIEF 프롬프트
Background: "해외 거래처와 첫 미팅을 마친 상황입니다."
Role: "당신은 비즈니스 영어 전문가입니다."
Instructions: "미팅 후 감사 이메일을 작성해주세요."
Essentials: "미팅에서 논의한 협력 가능성에 대한 피드백과, 다음 단계에 대한 제안을 포함하세요."
Form: "정중하고 친근한 어조로, 3문단 이내로 작성해주세요."


보고서 작성할 때

잘못된 프롬프트
"경쟁사 분석 보고서 써줘"
BRIEF 프롬프트
Background: "화장품 시장에서 우리 회사가 신규 진입자입니다."
Role: "당신은 시장조사 전문 컨설턴트입니다."
Instructions: "TOP 3 경쟁사의 강점, 약점, 차별화 전략을 분석해주세요."
Essentials: "가격대, 주요 타겟층, 유통채널, 마케팅 전략을 필수로 포함해주세요."
Form: "A4 3장 분량의 보고서 형식으로, 표와 그래프를 활용해주세요."







4. 실전 프롬프트 작성 팁


지금까지 BRIEF 법칙을 배웠는데요. 여기에 실전 팁을 더하면 프롬프트의 성공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1) 구체적인 맥락 제공하기

❌ "마케팅 아이디어 줘"

✅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비건 화장품 브랜드의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해줘"



(2) 예시 함께 제시하기

❌ "보고서 써줘"

✅"다음 예시처럼 보고서를 작성해줘: [예시 보고서 형식 첨부]"



(3) 단계별로 나누어 요청하기

❌ "전체 기획안 한 번에 만들어줘"

✅ "먼저 목차를 만들어줘. 목차가 확정되면 각 항목별로 하나씩 발전시켜보자."



(4) 결과물 수정하기

❌ "이거 마음에 안 들어"

✅ "2번 항목의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실제 사례를 포함해서 발전시켜줘"



(5) 피드백 반영하기

❌ "다시 해줘"

✅ "앞서 작성한 내용에서 톤앤매너를 좀 더 친근하게 바꿔줘"







5. 자주 하는 실수들


BRIEF 법칙을 처음 적용하다 보면 실수도 하게 되고, 원하는 답변이 안 나올 때가 발생합니다. 그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미리 알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한 번에 너무 많은 걸 요청하면 AI도 혼란스러워합니다

→ 1단계: "MZ세대의 소비 특성 3가지만 알려줘", 2단계: "이 특성들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 3가지를 제안해줘", 3단계: "각 전략별로 필요한 예산을 산출해줘", 4단계: "전략별 KPI 지표를 설정해줘" 단계별로 요청



(2) 애매모호한 표현을 사용하면 답변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 "좋은 아이디어 줘"가 아닌, "MZ세대 구매욕을 자극하는 SNS 마케팅 전략 제시해줘" 구체적으로 표현



(3) 맥락 없이 수정 요청하면 이해하지 못합니다.

→ "이거 별로야"가 아닌, "현재 내용이 보수적인 것 같아. 좀 더 도전적인 방향으로 수정해줘" 맥락 반영






이렇게 해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요.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BRIEF 법칙만 기억하시고, 차근차근 연습해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3번만 써보시면 손에 익을 겁니다.



더 구체적인 활용법이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AI 관련 유용한 정보들을 계속해서 공유해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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