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개발자] LG전자 모바일 사업 철수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1위 스타트업 전문 개발사, 똑똑한개발자입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모두 이번 주도 무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500명대를 넘는 수준이었지만 오늘은 400명대로 다시 내려왔다고 합니다. 휴일 영향도 있으니 상황이 나아졌다 라고는 할 수 없는대요.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또, 이번 주부터 편의시설 이용 시 작성하던 출입 명부에 'O 외 2명' 식으로 쓰면 과태료 10만 원을 내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점 잊지 말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4월 5일 IT업계에서의 이슈는 역시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가 선언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 얘기는 몇 개월 전부터 꾸준히 나왔지만 오늘 공식적으로 사업 철수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기존 거래업체와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생산을 이어가고, 공식 영업 정지일은 7월 31일이라고 합니다.
초콜릿폰
프라다폰LG전자의 휴대폰이 큰 인기를 얻었던 것은 초콜릿폰부터였습니다. LG전자에서는 1000만 대 판매를 넘은 최초의 휴대폰이었습니다. 이어서 프라다폰 등 연이은 제품들이 히트를 치면서 피처폰 시절 휴대폰 명가의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노키아,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3위 휴대폰 제조사가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 애플에서 아이폰을 발표하며 휴대폰 시장은 피처폰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흘러가기 시작했고, 삼성전자도 따라 갤럭시 시리즈를 준비하며 새로운 시장에 대비하였지만, LG전자는 2009년 뉴초콜릿폰을 출시하는 등 여전히 피처폰에 매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에 한걸음 늦춰지고 말았고, 2012년 옵티머스 G 시리즈의 발표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LG G5초반에는 많은 투자를 통해 G3 모델이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넘는 등 소비자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얻었지만, 연이어 발표한 신제품들의 기기 결함이 발생하면서 결국에는 시장 주도권을 삼성전자와 애플에 완전히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2015년 2분기 적자를 시작으로 23분기 연속 적자 누적 적자액 5조에 달하며 결국엔 사업 철수를 선언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LG 휴대폰이 사라지면 스마트폰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요?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체제이지만 중국 업체들도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LG 휴대폰이 세계시장의 점유율은 2.2% 정도이지만 이를 누가 흡수하냐에 따라서 1위 기업이 정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지난해 LG 스마트폰이 13%, 삼성전자 65%, 애플이 21%였다고 합니다.
LG 스마트폰 이용자를 흡수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들을 선보이려고 할 것 같습니다.
또, LG가 스마트폰 시장을 철수 함으로써 시장의 다양성이 줄어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과거 피처폰 시절 굉장히 많은 휴대폰 제조업체가 있었고 그만큼 다양한 휴대폰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로 인한 가격경쟁이나 이벤트 경쟁들이 있었고, 다양한 휴대폰들 중 선택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되면서 많은 제조업체가 사라졌고 그로 인해 스마트폰의 다양성도 줄어들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LG전자의 뒤늦은 스마트폰 시장 진출과 제품들의 기기 결함들로 인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잃었다고는 하나 최근에는 듀얼 모니터 폰, LG윙과 더불어 개발 중이었던 LG롤러블 폰 등 스마트폰 시장에 다양성을 주었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가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는 이제 삼성전자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기술의 상향 평준 화등으로 인해 다른 업체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삼성은 어떻게 이를 극복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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