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사랑이다

마음 전하는 법

by 그레이스


공부를 마치고,

밤 열두 시가 다 되어 아들이 집에 들어섰다.

학교 앞에서 받은 전단지와 함께 노란 장미 세 송이를

가방 옆 주머니에 넣은 채 하루 종일 데리고 다닌 뒤였다.


꽃은 이미 조금 시들어 있었다.

낮 동안 가방 속에서 숨이 막혔을 텐데도

아이는 그것을 조심스레 꺼내 내 앞에 내밀었다.


들어오자마자 서재로 와

가방을 내려놓고

중요한 것을 전하듯

내게 꽃을 건네던 손길이 가슴을 조용히 저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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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순간을 기록합니다.때로는 마음을, 때로는 몸을 살피는 글을 씁니다.작지만 따뜻한 문장이,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히 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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