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볼 용기
새는 날아올랐고, 나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추운 계절 내내 웅크려 숨죽이던 내가
이제 작은 보폭이라도 스스로 떼고 싶다는 갈망을 느꼈다는 사실이 뜻밖이었다.
따사로운 햇살이 부서지는 오후, 문득 스스로 발걸음을 내디디고 싶은 작은 충동이 일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계절의 문턱을 넘어 나들이를 오거나, 저마다의 속도로 운동을 즐기고 있었다.
그 평화로운 소란 속, 곁을 스쳐 지나던 한 산책자의 휴대폰에서 무심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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