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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지영작가 Oct 18. 2018

전주 삼천천변을 거닐면서

들쭉날쭉입니다

저희 아파트에서 신호등을 건너 조금만 걷다보면

천변길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자동차를 타고 길을 오고 갈때 우리집 곁에 이런 논이 있었나 할 정도로 주위는 아파트로 둘러싸여서 흙과 농작물을 볼때마다 새삼스럽습니다.

삼천습지라 해서 전주시에서도 보호하고 있는곳이라 깨끗하고 자연스럽지요.


여기에서 직접 본건 고라니였어요.

이 천변풀숲을 껑충껑충 뛰어다니는걸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요.

또 놀라운건 반딧불이죠.

무주 반딧불이를 박물관에서 보고 실제로 2017년.2018년 전주에서 볼수있다는 점에서 경이롭다고 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벌써 황금물결은 다시 거무죽죽한 흙으로 돌아갔군요.



그 논길 사이로 들꽃들이 들쭉날쭉입니다.

나팔꽃도 개망초도 가을쑥도 저 주황꽃도.


여기저기 마구 핀듯 한데도

넘 이쁘게 보이는것은 그네들도 다

질서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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