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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아한삼십대 Feb 13. 2021

자가격리 5일 차 / 프로젝트의 오픈날

가장 중요한 날이었다.

오래도록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드디어 빛을 보는 날.


두근두근 거림과 걱정과 기대 속에서 정말 놀랍게도 많은 분들이 반겨주셨다. 정말 다행이었다... 이런 기회를 만들고 이어나가고 지치지 않게 서로 으쌰 으쌰 해 준 분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이었다.


행복하네요 - :)


그런데 이 자가격리를 하게 된 순간 떠올려보면, 좋은 일이 항상 좋게만 끝나지 않을 때가 있다. 마치 내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당일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처럼 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순간을 만끽하는 동시에 어떠한 상황이 와도 의연하게 대처하기.



1️⃣처음으로 홈트를 1시간 동안 했다.


2️⃣점심으로 갈비밥을 먹었는데 꿀맛! 또 선물 받은 콜드 브루로 만든 카페라테는 충격적으로 정말 맛있었다. 고맙다 친구야


3️⃣성공적인 프로젝트 오픈! 넥스트를 위해 더 달려가자 :)


4️⃣많은 넷플릭스를 추천받았다. 플립 / 굿 플레이스 / 행복한 목욕탕 등! 꼭 봐야지


내일은 또 부모님들께서 주신 음식이 냉장고에 한가득 있으니 뭐부터 먹을지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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