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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레이숲풀 Aug 25. 2023

정신건강검진이 보편화 된 세상이 필요해

왜 누군가의 목숨이 희생되어야만 세상은 바뀌는가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갑질.

칼부림 사건.

스토킹 범죄.


모두 사망 사건이 발생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고서야 관심을 가지고 제정되는 법들.


직장인 괴롭힘.

방지법은 있지만 거의 무용지물인 듯 한 이 것도 누구 하나 죽어야 해결될까?


말도 안 되는 소리(당하지 않은 자가 들으면 매우 그듯한 소리)로 자신의 범죄행위를 합리화하는 인간 하나로 수많은 이들이 괴로워하고 상담소나 정신과에 다니게까지 만드는 이 상황에도 회사는 그저 그 괴물 편이라니.


어떤 말을 해도 자기가 맞다고 우기는 인간이 내 얘기만 나오면 이 말만 하고는 입을 다문다고 한다.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그랬어. OO□□(내 이름+직급)한테 정말 미안하지.'


미안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나는 잡을 약점이 없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짓누를 수 없으니 혹여 마음먹고 고소라도 하면 큰일 나니까 하는 소리에 가깝지.


멍청한 것이 나 하나로 끝냈으면 조용히 넘어갈 것을, 내가 나온 후에 모든 팀원을 괴롭혀서 끝내 일을 크게 만드려나 보다.

아니 남을 괴롭혀야만 행복을 느끼는 인간이니 멍청한 게 아니라 불쌍하다고 해두자.


나는 두렵다.

멍청한 인간 하나로 누군가가 또 희생되어야만 할 미래가.


그리고 그래서 더더욱 멈추지 못하겠다.

정신건강, 마음관리가 보편화되는 세상을 만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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