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 sunny K
헤어짐이 무서워 벌벌 떨던 때가 있었다그대의 말 하나에 온 신경을 걸었고혹여 비수라도 날아오던 때에는멍든 나보다 비수를 뱉어낸 그대의 입이상처입지 않았을까 걱정하던 밤이 있었다불멸의 존재라 치부했던 우리가 우리가 아니게 되었을 때에는나 역시 그곳에 없을 것이라 자만하던 내가 있었다사랑이 지고 이별이 잠식하던 순간에도 뒤돌지 못하던그런 때가 있었다
Lannie Vol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