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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nie Volter Apr 21. 2017

글 쓴지 1년 반

1년 반 동안 쉬지않고 글을 쓰고 난 후의 변한 점.
내 글을 보아도 부끄럽지 않다.
내 글을 당당히 볼 수 있다.
힐끔힐끔 훔쳐 보아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고 수정하여 재등록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아주 조금이지만 나는 내 글에 당당해졌고, 더 좋은 글로 다듬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으며, 무엇보다 이 과정에 어떠한 목적의식이나 계산적인 본성도 개입하지 않는다.
또한, 이것저것 다 담고 싶은 욕심과 간결하게 글을 정리하는 이성 사이에 매끈한 타협이 반복되며 가벼우면서도 가득찬 글을 쓰고 있다.
분명히 글을 쓰는데 있어서 나는 모든 면에서 나아졌고, 점점 나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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