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영화리뷰

[영화리뷰]인비저블 게스트

유주얼 서스펙트의 계보를 잇는 미스테리 반전스릴러

by 병아리 팀장

9월 개봉예정작이며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국내 리메이크까지 확정된 스페인에서 만든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스페인 영화로 알려진 배우나 감독들은 없지만 영화가 시작되면 순식간에 몰입하여 볼 수 있을 정도로 극전개가 매끄럽고 군더거기가 없는 작품입니다.

밀폐된 호텔객실에서 여성 로라가 살해당한 채 발견되고 현장에 있던 남성 아드리안은 현장범으로 바로 체포됩니다. 남자는 결백을 호소하지만 검찰은 정황상 남자의 범행이 확실하다 판단하고 그를 곧 기소할 예정입니다. 아드리안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승소율 100%변호사인 버지니아를 선임합니다. 버지니아는 아드리안을 찾아와 자신의 도움을 받고 싶으면 검찰에게 아직 말하지 않은 아드리안이 남긴 비밀을 털어놓으라고 하는데...검찰의 기소까지 남은 시간은 3시간. 아드리안은 과연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까요?

스페인 및 미국 등에서는 작년에 개봉한 작품이라 웹하드로 미리 본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때문에 결말 및 반전을 두고 '현실성이 결여됐다', '반전을 위해 개연성을 버렸다'등의 의견(from 왓챠)도 넘치던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이 작품은 충분히 수작에 들어갈만한 작품입니다. 작품이 관객에게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를 최소화된 캐릭과 플롯등의 장치로 절묘하게 구성하였으며 1시간 40분동안 하나씩 까뒤집히는 비밀들은 선이 악으로 악이 선으로 바뀌는 반전을 상당히 맛깔스럽게 그려냅니다. 특히 마지막 엔딩씬의 웅장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반전은 유주얼 서스펙트의 절름발이를 떠올리게하는 훌륭한 연출로 이 작품의 국내 리메이크 판권을 왜 서둘러 체결했는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압권으로 특히 버지니아 역을 맡은 여배우의 연기는 반전 가능성에 대한 생각마저 못할만큼 철저히 몰입하게 만듭니다. 절대 스포당하지 않은채로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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