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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의 첫 번째로 부스터 샷을 맞았다.
자가격리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3차까지 맞아야 하니까..
2차 접종 때 너무 아파서 3차도 아프겠지 하고 엄청 걱정했는데 역시나....
이틀을 앓고 이제 좀 살만하다 할 때쯤 뉴스 기사를 봤다.. 6월 8일부터 접종이력은 상관이 없다네??????
나 부스터 샷 6월 4일에 맞고 기사 6일쯤 확인..... 이럴 거 같아서 뉴스를 예의주시 했는데...
왜 가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해 보지 않았나...... *()__+
나를 원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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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30
시간이 엄청 빨리 가더니 언젠가부터 엄청 천천히 가기 시작했다.
날이 가까워 올 수록 이런저런 생각도 많아지고, 과연 3년 만에 가는 한국은 어떤 모습으로 우릴 반겨 줄지 기대 반 걱정 반
그 전의 여행들과는 다르게 아이와 함께 하는 장거리 비행도 걱정이 되고 조카가 있는 동생 집에서 머무를 예정인데 제부가 많이 불편할 텐데 걱정도 되고....
한창 걱정을 하다 보니 30일이 남았고 이제는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이다 ㅋㅋㅋㅋ
신랑은 학교 방학 전 스쿨 트립에 대한 걱정으로 한국 여행은 아직 감이 안 오는 느낌
혼자 이리저리 머리 싸매고 있으니 더 뭔가 더딘 느낌.
선물을 어떻게 해야 하지? 한국에서 여행은 할 수 있으려나? 여름엔 더울 테니 차라리 집에 있는 게 났겠지? 한국 대중교통은 아기들과 다니기 너무 힘든데 택시를 타려면 휴대용 유모차를 구비해야겠지? 한국에 있는 동안 만날 친구들은 누가 있으려나?
사소하지만 꽤나 신경 쓰이는 것들.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든 될 거야... 서류나 잘 준비하고 가기 전까지 코로나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