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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Nov 01. 2022

월급쟁이 투자 마인드

당신이 가난한 이유는 연봉 탓이 아니다.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부루마불을 하면서 무조건 지는 방법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아무 도시도 사지 않고 계속 도는 것이다. 한 바퀴 돌 때마다 나오는 월급 20만 원 만을 기대하며 열심히 주사위를 던지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초반에는 남들보다 현금이 많아지게 되면서 기분이 좋다. 그러다가 점점 남의 것이 된 도시들을 밝게 되면서 상대에게 내 현금을 갖다 바치게 된다. 


그리고 어찌나 황금열쇠에 자주 걸리는지 병원비, 세금 등으로 내 현금이 빠져나간다. 어느새 내가 서 있을 만한 칸은 없어지고 온통 지뢰밭처럼 느껴진다. 


결국 처음에 많았던 내 현금을 쪼그라들고 게임에서 밀려난다. 


그렇다. 부루마불은 바로 자본주의 게임의 룰이다. 어떻게 보면 잔인한 규칙이다.


하지만 현실도 이와 거의 유사하다. 자본주의 축소판인 부루마불에서도 자본주의 현실판인 실제 우리 사회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열심히 주사위를 굴리는 일만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분명한 룰이 존재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룰을 알지 못하면서 일생의 대부분을 살아가게 된다. 


시간이 지난 뒤에 나는 왜 그 룰을 몰랐지 하고 억울해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가 그 룰을 모두가 알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뭔가 복잡해 보이고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이라는 생각 때문에 접근조차 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거기에서 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궁금해하고 도전한다면 우리는 분명 성공의 트랙을 찾아내고 발전시킬 수 있다. 


어떤 룰이 존재하고 우리가 모르는 룰은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Ⅰ. 직장은 있지만 이대로 살기에는 부족하다. 


분명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며 고정적인 수입이 있었지만 매월 일정하게 나가는 생활비를 제외하고 가외로, 여행이나 고가의 물건을 살 때면 엄청난 고민에 시달려야 했다. 


안정적인 생활은 하되 큰 욕심은 부리면 안 되는 월급이었다. 곧 태어날 아기에게 필요한 용품을 사면서도 가성비를 따지며 고민하는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다. 초라했다.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나는 그저 착실하게 살아왔고 그래서 그 어렵다는 평범한 삶을 위한 조건을 갖추었는데, 나의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그렇다면 영혼까지 갈아 넣어서 임원의 별을 단다면 내 인생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삼성의 임원이 된다는 것은 직장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일 것이다. 


그렇게 회사에서 내 몸값을 높이는 것도 투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삼성에서 일할 때 같이 일하던 상무님이 계셨다. 삼성에서 살아남아 별을 다셔서 그런지 매사에 열정이 넘쳤다. 물론 건강은 좋지 않아 보였는데 옆에서 보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 


임원이라면 말 그대로 임시직원이다. 성과를 내야 하는 압박감과 매번 업무 결정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에 건강이 멀쩡할 수 없었다. 


그래도 대기업의 임원이면 노후의 경제적인 부분은 다 준비된 상태가 아닐까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업무 중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잠시 쉬고 있는데 상무님이 내게 와서 말했다. 


아, 스트레스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겨서 일을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두면 몇 년 못 버티고 손가락이나 빨아야 할 것 같네. 주변의 친구 놈들처럼 상가라도 사놓을걸....


산업혁명 이후 우리는 공장에 출근하며 월급을 받는 노동자가 되었다. 2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농사를 지으며 자연의 순리를 따르던 인간들이 어느새 부품처럼 일하게 되었다. 


심지어 우리나라는 그 역사가 더 짧다. 그럼에도 산업혁명은 워낙 강력한 시스템이기에 노동을 당연시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자신의 사업체를 일으켜 노예의 삶을 떠나던가 자신의 주머니에 자산을 차곡차곡 쌓아 언제든 노예의 삶을 떠날 준비가 된 사람들이다. 


그들과 평범한 노예들의 가장 큰 차이는 능력이 아니다. 먼저 깨닫느냐와 간절하게 탈출하고자 노력했는가의 차이다. 


나는 그 사실을 2013년에 깨달았다. 


돌이켜보니 나는 그동안 착실하게 살아왔지만 나태했다. 그 사실에 억울하고 화가 났지만 더 늦지 않았음을 감사하고 앞으로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쟁취하기로 마음먹었다. 


몸 값을 올릴 것인가. 자산값을 올릴 것인가


일단 무서운 미래의 일은 잠시 덮어두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자. 혹여나 4차 산업 시대가 생각보다 늦게 온다 하여도 현재 자신의 상태가 성에 차지 않는 사람들은 많이 있을 것이다. 


우리 옆에 수많은 선배들, 평범해 보이나 하루하루 힘겨운 사람들과 다르게 경제적인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려면 변화해야 한다. 그 변화의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것이다. 몸값이 높다는 것은 일단 멋진 일이다. 당당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여 높은 몸값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속한 직종의 몸값 상한선을 살펴봐야 한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최고로 올라가면 어디까지인지, 능력을 인정받아 타 회사로 이직하면 올라갈 수 있는 곳은 어떤 곳인지, 그리고 그 확률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두 번째는 자신의 자산값을 올리는 것이다. 자기 직종의 상한선이 높지 않은 경우, 즉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에는 자산을 늘려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정리해보면 몸값의 상한선이 높은 사람들은 몸값을 올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서는 그들도 마찬가지로 자산값에도 신경 써야 한다. 


몸값이 어마어마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건물을 샀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진정 자신을 지켜주는 것은 자산이라는 것을 몸값이 높은 그들도 알고 있다.


몸값의 상한선이 낮은 일반 직장인들은 더욱더 자산값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반증이다. 


힘겹게 살아가는 보통의 선배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면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당신의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말이다. 


Ⅱ. 우리가 사는 이곳은 자본주의 세계다. 


자본주의는 생산과 소비의 대결이다. 


우리는 무엇을 생산하고 있는가?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생산하고 있는 건 무엇일까?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우리가 생산하는 것은 어떤 제품이나 건물이 아니다. 


사실 우리는 서비스를 생산해서 회사에 팔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회사의 제품을 판매한다고 그 이윤이 고스란히 분배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월급만 받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를 가장 잘 이용하여 상품을 생산해서 이윤을 내고 있는 것은 회사다. 직원들은 그 생산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오히려 직장인들은 자본주의에서 생산보다 소비를 맡고 있다. 


자신들이 생산한 상품들을 소비함으로써 회사에 이윤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생산의 기반인 소비를 맡음으로써 자본주의에 일조하는 것이긴 하다.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굉장히 불리한 위치에 서 있게 된다. 


1914년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포드 근로자들의 임금을 당시 자동차 업계 평균의 2배로 올려, 미국 산업계를 발칵 뒤집었다. 높은 임금은 근로자들의 끊임없는 반복 작업을 달래줬고 무엇보다 근로자들의 소득을 끌어올려 자동차를 소비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근로자가 곧 고객이라는 관점이었다. 역시 진정한 승자는 근로자들이 아니라 헨리 포드였다.


자본주의는 결국 생산과 소비의 대결이다. 부자가 되려면 생산자가 되거나 적어도 생산자의 편에 서야 한다. 


집을 소비하는 임차인보다는 집을 제공하는 임대인이 되어야 한다. 스마트폰을 2년마다 바꾸는 것보다는 애플이나 삼성전자 주식을 사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게 하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시면서 소비하는 것도 좋지만 스타벅스 주식을 사서 커피를 생산하게 하는 것이 더욱 좋다. 당장 사업을 시작하거나 기업을 일으켜 공장을 돌려야만 생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생산자의 편에 발을 담그는 것은 적은 돈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다. 


Ⅲ. 인플레이션은 시간에도 적용된다. 


시간은 곧 돈이라고 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하므로 돈보다 더욱 중요하고 돈을 아끼듯이 시간도 아껴야 한다고 한다. 당연히 맞는 말이다. 그런데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말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것 같다. 


일반적으로 귀중한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말고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데 사용하자는 뜻으로 쓰이는데, 이는 지금의 귀중한 시간을 미래의 귀중한 시간을 위해 희생하고 준비하자는 것이다. 


먼저 돈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지금의 1억과 10년 뒤의 1억 중 무엇이 더 귀중할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당연히 지금의 1억이 귀중하다. 


더 쉽게 말하면 강남 아파트를 살 수 있었던 10년 전의 5억과 수도권 아파트도 샅샅이 살펴봐야 살 수 있는 지금의 5억은 분명 다르다. 당연히 10년 전의 5억이 더 귀중했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30대의 10년과 60대의 10년 중 누가 봐도 30대의 10년이 귀중하다. 


시간의 인플레이션 때문에 시간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므로 먼 미래보다 지금의 시간이 귀중하다는 것이다. 


돈의 인플레이션과는 조금 개념이 다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팔팔한 젊은 시절의 시간이 질이 높다는 것이고 실제로 나이가 들면 생체시계는 점점 느려지는데, 몸 밖의 시간은 점점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실제 시간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젊은 시절의 시간을 모두 돈 버는 데 사용하고 소소한 저축과 재테크로 노후자금을 만들어 60대가 넘어 은퇴해서 얼마 남지 않은 나이 든 시간을 온전히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산다고 해도 시간의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손해가 될 수 있다. 


결론은 최대한 짧게 지금의 시간을 희생하여 사업이나 자산을 일구어 돈의 인플레이션을 방어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남에게 휘둘리는 노동에서 은퇴하여 시간의 인플레이션에 손해 보지 않고, 아직 늙지 않은 시절의 시간부터 자신만의 인생을 누리는 것이 정답이라고 볼 수 있겠다. 


 Ⅳ. 종잣돈은 1년 이상 모으지 마라. 


돈을 아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했다. 한정된 에너지로 돈을 아끼는 것보다 돈을 더 버는 것이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월급이 오르는 건 한정되어 있으니 돈을 더 벌려면 월급 외 수입을 늘려야 한다. 


바로 투자나 사업이다. 


종잣돈 마련 기간은 1년을 넘기지 말라. 종잣돈이라는 것은 단순히 투자금을 모으는 정도의 의미가 아니다. 종잣돈은 말 그대로 앞으로의 내 자산이 될 중요한 씨앗이다. 


그러므로 종잣돈을 모으는 기간 동안 종잣돈을 잘 성장시킬 공부도 돼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공부와 처절하게 모은 돈이 종잣돈이라는 씨앗 안에 영양분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다. 마치 농부가 농사를 대비해서 좋은 씨앗을 준비하고 농사법을 공부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때문에 종잣돈은 단순히 갖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과는 다른 결연한 자세로 모아야 한다. 


하지만 기간은 짧을수록 좋다. 최대 1년을 넘기면 안 된다. 만약 그 이상으로 오래 모은다면 종잣돈이 아니라 그냥 저축이 되어버린다. 처음의 의지와 목표는 희미해진다. 모으던 에너지가 고갈되고, 자신에 대한 보상으로 돈을 쓰게 되어 오히려 종잣돈이 줄어들 수 있다. 


아니면 그냥 아끼고 모으던 습관만 남아 절약왕으로 끝날 수 있다. 한마디로 투자가 더 멀어지게 된다. 종잣돈을 핑계로 투자를 미루지 말자. 


그러므로 종잣돈은 1년 이상 모으면 안 된다. 짧고 굴게 결연하게 모으면서 공부해야 한다. 당연히 공부도 1년 이상 하지 마라. 첫 투자를 하기 전에 공부기간이 길어질수록 안 보이던 불안이 커진다. 


경험해보지 않은 이론들이 많아질수록 겁쟁이가 된다. 돌다리는 짧고 굵게 두르려야 한다. 


 [ 글을 마치며 ]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을 해보자. 먼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본주의 세상의 규칙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그 규칙은 자본이 우선시되는 세상을 말한다는 것이다. 말장난을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곱씹어 생각해보면 우리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자본이 우선시된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 말은 우리가 놓치는 것이 노동의 가치보다 자산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받는 세상이라는 것을 모르는 데서 출발한다. 이 때문에 자본을 어떻게 굴리는가가 노동으로 부가가치를 생산해내는 것보다 더 큰 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근면성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근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매우 좋은 자세이다. 하지만 근면성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이 나 자신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것인지 혹은 다른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구분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럼 그 구분을 위해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는 생산자의 포지션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생산과 소비의 싸움이다. 생산을 하는 사람들은 소비를 하는 사람들의 자본을 빼앗아간다. 하지만 생산은 매우 힘든 일이며 소비는 매우 즐거운 일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소비를 하는 위치를 선호하고 생산하는 위치를 선호하지 않는다. 생산을 하게 되는 그 순간에 우리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그 평가를 이겨내고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산자로서의 포지션을 취하지 않고 소비자로서의 삶만을 고수한다면 우리는 영영 자본주의의 노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고통스럽더라도 우리는 생산자의 포지션으로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종잣돈을 너무 오래 모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종잣돈을 너무 오래 모은다는 것은 자신이 투자해야 할 대상을 적절하게 찾지 못했다는 말이 될 수 있다. 이 말은 근면적으로 돈을 안 쓰는 것에만 집중한 나머지 돈을 투자해야 하는 공부는 등한시했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자신의 돈을 어떻게 적절하게 굴리는가는 돈을 모으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종잣돈을 열심히 모으는 일은 매우 칭찬해줄 만한 일이다. 하지만 돈을 모으는 것에만 중독이 된다면 자산을 운용하는 공부는 등한시했다는 말이 된고 이는 앞으로도 자산을 활용하는 투자에 나서기 어렵다는 말고 같다. 


종잣돈을 모으는 기간을 어떤 기간 얼마의 돈으로 꼭 한정 지을 필요는 없다. 자신이 종잣돈을 모으는 기간은 투자를 하기 위한 공부를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종잣돈을 모으는 기간을 줄여서 투자에 나서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자본주의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경제적인 자유를 얻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세 번째는 인플레이션은 시간에도 적용이 된다는 것이다. 


오늘의 1억은 10년 후의 1억보다 가치가 있다. 그 말은 10년 후에 1억은 지금의 1억보다 더 가치가 낮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 말에 큰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좀 더 곱씹어서 생각해본다면 우리는 모두 미래에는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는 것과 동일하다. 그렇다면 투자에 나서고 현재의 돈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쉽게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말은 시간이라는 가치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오늘이 가장 젊고 활기찬 하루가 될 것이다. 미래에는 조금씩 노화가 시작되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수행하는 육체적인 노동의 가치도 미래에는 현재보다 더 적은 재화로 교환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변화의 흐름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의 오늘 하루 몇 시간은 꽤 높은 내재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현재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했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미래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가 될 것이다. 

오늘 하루 우리는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잘 되짚어 보자. 


위의 세 가지를 함축적으로 이어본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자본주의의 특성을 이해하고 생산자로서의 시간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매일매일 근면하게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참고 도서 : 월급쟁이 투자 마인드 (부자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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