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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Jan 01. 2024

힘들고 지친 40대 직장인들을 위한 용기와 희망의 조언

직장인의 슬기로운 회사생활 필독서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회사 생활을 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익숙하지 않은 일이 익숙하게 되지만 곧이어 다시 익숙하지 않은 일이 나타나게 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발전하게 되지만 회사 생활이라는 것은 지속해서 어려운 일들의 무한한 반복이라고 생각한다. 


이럴 때에 먼저 회사 생활을 해나간 선배들의 이야기를 참고로 고민을 해본다면 분명 개개인의 회사 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Ⅰ. 목표에 대한 의지가 강한 사람이 단순한 일도 잘한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서울대 학생으로 뽑아본 편의점 점주의 글을 본 적이 있다. 지각은 상상도 못 할 만큼 정말 성실하고 청소도 깨끗하고, 물건 정리 정돈도 완벽하게 해서 너무너무 마음에 들고 그 직원에게 고맙다는 내용이었다. 


서울대 학생만 유독 일을 잘하겠냐마는 필자의 경우를 보자면 청소를 잘하지 못한다. 


못해서 못 하는 것도 있고, 안 해봐서 못 하는 것도 있다. 청소도 그렇고 요리도 그렇고 어느 정도 성실하고 부지런한 성격이 되어야 하고, 가장 큰 것은 어릴 때부터 만들어진 습관이 가장 크다고 본다. 


돌려서 말했는데 결론은 결국 게으르단 얘기다. 정리 정돈을 기가 막히게 하는 찬구 K가 송도에 살고 있다. 대학교 때부터 봐왔는데 거의 몸에 배어있는 일상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친구의 집을 오랜만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예상했던 대로 예전 어릴 때 방만큼 깨끗하고 정리 정돈된 집이었다. 마치 미니멀 라이프가 연상될 만큼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었다. 


여백의 미가 느껴졌다. K는 자칭 회사에서도 정리 정돈 전문가라고 한다. 공식적인 엄무는 제조업의 품질관리 쪽인데, 불량률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교육을 지속해서 한다고 한다. 


문제의 발생 지점부터 해결책에 이르기까지 진행되는 절차와 시간이 매우 즐겁다고 한다. 집안 청소와 거의 같은 느낌이라고 하니 적성에 정말 맞나 보다. 


그가 말하길 청소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주기적으로 물건을 버린 후 청소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업무적으로 볼 때 과다한 트래픽이 발생하거나 불필요한 프로세스의 형태와 유사하다고 한다. 공간만 차지해서 걸리적거리는 느낌인 듯하다. 


학창 시절 때 공부했던 문제해결 방법론에 따르면 문제해결의 가장 첫 번째 순서는 문제의 인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문제를 인식하지 않으면 문제의 분석도 불가능하고 분석이 되지 않으니 문제의 해결책까지 이를 리도 만무하다. 


객관적으로 확인이 되었음에도 본인 말만 바르다고 우기거나, 의무는 무시한 채 권리만 주장하는 주관적인 사고만 고집한다면 효율적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는 쉽지 않다. 


귀를 닫고 눈을 감았으니 문제가 문제로 보이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문제의 인식이 가장 우선이다. 


문제를 잘 인식하는 사람이 해결책도 빨리 찾는 법이다. 


목표에 대한 의지가 강한 사람이 문제의 인식도 빠른 편이다. 쉬운 일이든 어려운 일이든 결국 좋은 결과로 귀결된다. 


Ⅱ. 학벌 좋은 사람에게 배운 것들


모든 학벌 좋은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30명 정도 되었던 그 팀의 경우를 본다면 공통으로 눈이 초롱초롱하고 매우 부지런했다. 그리고 매너가 좋았다. 


헐레벌떡 뛰어서 9시에 맞춰서 출근하고, 어제 마신 술로 눈이 퉁퉁 부어있는 필자와는 무언가 느낌이 아주 다르다. 생각나는 달랐던 점을 나열해 보자. 


그들은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귀찮거나 두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호기심으로 가득 차 보였다.

 

질문을 많이 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그 안에서 협력하여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분명 즐기고 있었다. 


궁금하거나 어려운 것이 있으면 시간이 허락하는 선에서 정말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을 잘해주었다. 비전공자였던 나는 항상 많은 도움을 받아서 고마웠고, 때론 아주 힘들긴 했지만 그들의 도움으로 잘 이겨낸 듯하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서 크게 사고 안 치고 업무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할 때까지 도와주었다. 


그들은 학벌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부하고 있었다. 세미나와 교육을 참석하면서 지식을 메워 가는 과정에서 그들은 일종의 쾌감을 느끼는 듯했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하루하루 업무로 고될 것이지만 그 와중에도 운동 시간을 비워두고 준비를 해두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었다. 


경제적인 상황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다. 미래 가치에 더 중점을 두어 현실적인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필자와 비슷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어름으로 보였다. 


[ 글을 마치며 ]


회사 생활을 하면서 선배들에게 들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시간이 매우 빨리 흘러간다는 것이다. 


마치 20대는 20km의 속력으로 갔다면 30대는 30km, 40대는 40km의 속력으로 갈 만큼 시간이 점점 더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이다. 


그만큼 나이가 들면서 시간의 속도가 빠르게 흘러간다고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시간의 흐름은 똑같을 것인데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간다고 착각하게 되는 이유는 시간을 보내는 나 자신의 방식에 원인이 있을 것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자기 계발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 하루하루가 알차고 시간이 보람차게 흘러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매일 지나가는 시간이 느껴지고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다. 


반면에 시간을 killing time용으로만 생각하고 이렇게 보내고 저렇게 보내기만 한다면 세월의 흐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른 채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너무 빨리 세월을 보내버린 나만 남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시간을 좀 더 소중하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더 많은 일에 도전하고 그러기 위해서 더 많이 배워야 하고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 


고민의 시간도 많아야 하고 스트레스의 크기도 점점 커져갈 수밖에 없다. 


낮은 단계의 일을 반복적으로만 하게 된다면 스트레스가 크지 않다. 반면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새로운 과정을 배워야 하게 된다면 스트레스가 오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분명 새롭게 배우는 일들이 존재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서 가장 크게 후회할 일이 될 것은 왜 그때 그 일에 도전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크게 도전할 수 있는 일에 나를 위치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더 많은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잊지 말자.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있는 만큼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도서 : 힘들고 지친 40대 직장인들을 위한 용기와 희망의 조언 ( 과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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