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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Apr 13. 2024

가장 완벽한 투자

실패한 투자로 겁먹은 당신을 위한 주식 투자법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이 책의 저자는 주식 투자를 통해서 실패를 겪은 뒤 금융과 투자에 관한 책을 읽으며 수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우리 시대 최고의 투자자와 금융 분야의 저술가를 인터뷰하기도 했고 금융 시장의 역사를 파악했다. 


이를 통해서 대부분의 투자자가 저지르는 실수와 장기 투자에 필요한 검증된 기법을 배웠다. 


저자가 주식 시장의 종말에 베팅하느라 한창 바쁠 때 버핏과 멍거는 사탕 가게에 들어온 아이들처럼 두 손 가득 주식을 사고 있었다. 


하루빨리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은 성공적이었던 주식 투자의 모든 정석을 어기게 한다. 


주식 시장은 카지노가 아니며 허풍을 떨거나 속임수를 쓰는 게임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단시간에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피투성이가 되게 된다. 


동시에 황량할 것이라고만 상상했던 이 세계에는 매혹적인 캐릭터가 있고, 버는 자와 잃는 자가 있고, 돈을 벌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취해 몇 배씩 증폭하는 인간의 모든 감정이 넘치는 곳이다. 


이 책의 목적은 현명한 투자자로 이르게 하는 조언을 권하기 위해서이다. 


그럼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지고 시장을 대해야 하는지 투자에 나서야 하는지 알아볼 수 이도록 하자. 


Ⅰ.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 거야!


미국은 다시 회생할 것 같지 않아. 점심을 같이 먹던 친구가 이렇게 중얼거렸다. 


미국의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이야기를 한 직후이다. 친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이 대화를 나눈 지 10년이 지났고 그 사이 전 세계 주식의 시장가치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주식의 시장 가치는 기업의 생산성과 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4배 증가했다. 


주식은 도박이나 다름없어! 폭삭 망할 거야, 정신 차려. 가족 중 하나가 주식 시장에서 곧 대재앙이 일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투자, 위험 아니면 포상


투자는 포기를 전제로 하는 이상한 행위다. 투자란 나중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지금 당장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 


왜 투자를 하는 것일까? 사실 이 질문은 이렇게 바꿔야 한다.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는가? 


정부 연금은 은퇴 후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도록 설계되었다. 


매력적인 은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영업자나 전문직 종사자라면 일을 그만둔 뒤에도 수십 년 동안 필요한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사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안다. 


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투자하지 않는 것은 훨씬 더 큰 위험을 수반한다. 


금융 자산에 투자하면 매달 월급으로 생활을 꾸려 가는 게 아니라 평생 자유를 누릴 수 있다. 


1년 동안 긴 휴가를 내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 자동차나 부동산을 살 때 은행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된다. 


비용이 많이 드는 돌발 상황에 단 몇 초 만에 대처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기부할 수도 있다. 


사실 이런 것은 투자자가 가진 초능력의 일부에 불과하다. 


투자는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투자를 너무 복잡하고 위험하거나 추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현명한 투자가 사실은 매우 간단하고 거의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을 모른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분야에 투자할 생각을 못한다. 


부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부자가 되는 이유는 그들이 재산의 대부분을 집 안에서 잠자게 두지 않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주식, 뮤추얼 펀드, 채권과 같은 금융 자산을 구매하기 때문에 더 부자가 된다. 


40% : 미국 상위 1%에 해당하는 부유층은 순자산의 40%를 주식과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 반면, 하위 50%는 평균적으로 순자산의 2%만 이러한 유형의 금융 자산에 투자한다. 


과거에는 부유층만이 이러한 유형의 금융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과 인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물론 적은 돈이 투자를 망설이게 하겠지만 넘어설 수 없는 장애물은 아니다. 


스무 살부터 하루에 5달러씩 투자하기 시작하면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은퇴 후에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경제 신문을 정기 구독하거나 금융 괴짜가 되지 않아도 된다.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비즈니스 스쿨을 다닐 필요도 없다. 오히려 비즈니스 스쿨에서 멀어질수록 돈을 불리는 데 유리하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부자로 만들어 줄 주식을 찾는데 에너지와 시간을 소비하는 일이 오히려 더 우리를 가난하게 만든다고 한다. 


실제로 바늘을 찾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 건초 더미를 통째로 사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전략은 직관적이지는 않지만 성과를 거둘 수 있고 당신이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자 그룹에 합류할 수 있는 전략이다. 


Ⅱ. 투자를 망설이는 일은 아주 값비싼 실수다. 


젊은 시절에 경험한 주식 시장은 시장에 대한 생각을 평생 지배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에 일어난 닷컴 버블 붕괴로 삼촌이 은퇴 자금을 잃는 것을 보고 너무 무서워 주식 시장에 투자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날에는 점심시간도 되기 전에 11퍼센트의 손실을 보고 1930대의 폭락장을 떠올릴 수도 있다. 


1968년부터 1985년까지 주식 시장은 대체로 횡보했다. 1990년대에는 줄곧 오르기만 했고 2000년대에는 지속적인 하락을 경험했다. 


2010년대에는 로켓처럼 급등했다가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급락했다. 그리고 2022년에 다시 하락했다. 


이 같은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그 속에 담긴 한 가지 진실을 못 볼 수도 있다. 거품, 하락, 폭락을 거치면서도 주식 시장은 여러 세대에 걸쳐 넉넉한 수익을 제공해 왔다는 사실 말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20세기를 66으로 시작하여 세기말에는 11,497로 마감했다. 기업의 이익을 바탕으로 통상 1년에 2회 내지 4회 지급되는 배당금까지 재투자했다면 20세기 초에 미국의 대형주에 투자한 1달러는 100년 후 1만 8,500달러 이상의 가치를 보였다. 


그럼 어떻게 하면 잘못된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아이작 뉴턴이 그랬던 것처럼 확실하게 부자로 만들어 줄 특별한 회사를 찾는다. 


혹은 폭락이 임박했다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 폭풍우가 지나가는 동안에 주식을 매도한다. 


폭락을 기다리며 투자를 미루기도 한다. 


사람들을 빈곤하게 만드는 행동이 흥미로운 점은 그 행동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대는 변하지만 행동은 그대로다. 


시장에는 수없이 많은 함정이 존재한다. 그 함정은 차례로 혹은 동시에 다가온다. 


자신을 천재처럼 느끼게도 하고 바보처럼 느끼게도 한다. 시장은 하루는 우리를 괴롭히고, 다음 날은 우리를 기쁘게 하고, 다음 날에는 우리를 겁주는 등의 게임을 즐긴다. 


Ⅲ. 승자를 예측할 수 있을까?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미래 투자 수익에 크게 기여할 몇 개의 기업을 꼽으라고 한다면 어떤 기업을 선택해야 할까? 


애플, 구글, MS, 테슬라, 아마존이 그 목록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다. 


이러한 대기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백만 명의 투자자가 이들 기업의 향후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주가는 이미 이러한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


그 결과 이들 기업 주식의 미래 성장성은 지금까지의 상승률에 비하면 미미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 기업들이 향후 수십 년 동안 시장의 상승을 이끌어 갈 상위 4퍼센트에 포함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S&P 500 지수에 포함된 미국의 10대 기업


2003년 : GE, 엑손 모빌, MS, 시티 은행, 화이자, 존슨 앤 존슨, IBM, P&G, AIG, 월마트


2023년 : 애플, MS, 아마존, 구글(A), 버크셔, 엔비디아, 테슬라, 구글(C), 엑손 모빌,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MS와 엑손 모빌을 제외하면 2003년에 반드시 투자해야 할 기업으로 꼽혔던 대다수가 20년이 지난 지금은 더 이상 상위권에 들지 못했는데 투자자에게 20년은 길지 않은 시간이다. 


이런 까닭에 성공하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일에 신중해야 한다. 


모든 시대에는 그 시대의 승자가 있다. 


Ⅳ. 주식


주식은 기업에 대한 소유권이다.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해당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게 된다. 


실제로 회사의 수익 일부가 주주에게 귀속된다. 주식의 가치는 기업의 재무 상태를 반영하며 투자자는 미래에 관심 있기 때문에 주가는 그 기업이 미래에 실현할 수익 잠재력을 고려한다. 


주식은 매수한 당일에도 매도할 수 있다. 이 같은 거래를 데이 트레이딩이라고 한다. 


데이 트레이딩에 관해서는 책은 물론 강좌와 세미나도 있다. 데이트레이딩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치는 거대한 온라인 생태계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큰소리치는 이웃이나 조카도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관련 연구에 따르면 데이트레이딩은 카지노에서 룰렛을 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다.


나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데이 트레이딩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데이 트레이딩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매수한 주식을 몇 달 안에 매도한다. 


거래 빈도가 잦으면 수익률이 높아질까? 오히려 낮아진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거래 빈도는 수익률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거래한 투자자는 그렇지 않은 투자자에 비해 절반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요컨대 투자 포트폴리오는 비누와 같아서 많이 만질수록 작아진다는 격언이 있다.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자한 주식이 수년간, 이상적으로는 수십 년간, 당신을 위해 일하도록 두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북미와 유럽의 주식 시장은 10년 가운데 거의 7년 동안 상승했다. 물론 10년 가운데 3년은 수익률이 하락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장기 투자가 크게 유리하다. 매주, 매월, 심지어 일 년 단위를 보더라도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뉴욕 증시를 보면 한 해에 22퍼센트 상승했다가 다음 해에는 9퍼센트 하락하고, 그다음 해에는 14퍼센트 상승하는 식이다. 


전문 투자자 랄프 웬저는 경제와 주식 시장의 관계를 목줄에 묶인 개와 개의 주인으로 비유했다. 


주식 시장이라는 흥분한 개가 주인이 이끄는 긴 목줄 끝에 묶인 채 사방으로 킁킁 대며 냄새를 맡는 광경을 떠올려 보자. 


개는 순간순간 우측으로 돌거나 좌측으로 돌 수 있으며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좀 더 길게 보면 개는 주인과 마찬가지로 시속 5킬로미터 정도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목적지를 향한 방향에는 큰 착오가 없다. 


웬저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놀라운 점은 시장을 따라다니는 거의 모든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개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Ⅴ. 득 보다 실이 큰 경제 뉴스


미디어의 헤드라인이 모나리자 사례와 같은 현상을 만들 수 있다면 자산 증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의 뇌에 특정 헤드라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해 보자. 


거의 모든 투자자가 뉴스를 팔로우한다. 시장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신문을 펼치거나 TV를 켜는 일은 당신을 풍요롭게 하기보다는 빈곤에 빠뜨릴 가능성이 더 높다. 


최신 경제 동향을 잘 안다고 부자가 된다면 언론인들은 수백만 달러를 버는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한 가지 비밀을 알려주겠다. 기자들은 대부분 백만장자가 아니다.


제일 큰소리치는 사람이 가장 많이 틀린다. 예를 들어 미국의 금융 뉴스 채널 CNBC의 스타 앵커인 짐 크레이머는 20년 넘게 매일같이 시장과 경제 상황을 전하면서 어떤 주식을 사고팔아야 하는지를 추천한다. 


하지만 그는 시장을 이기지 못했다. 짐 크레이머가 설정한 펀드는 지난 15년 동안 65퍼센트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S&P500 지수는 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즉 크레이머가 쏟아부은 열정, 수천 건의 분석, 전문가들과의 수없이 많은 대화에도 불구하고 크레이머의 고객들은 단순히 미국 500대 기업을 추종하는 지수 ETF를 샀을 경우보다 부자가 될 수 없었다. 


시장이 하락하면 언론은 곧바로 재난 모드로 전환한다. 월스트리트의 피바다, 암흑의 날, 자산을 보호하는 세 가지 투자 아이디어와 같은 헤드라인이 쏟아진다. 


작가이며 투자자인 조시 브라운은 25년에 가까운 투자 경력을 쌓으면서 수많은 시장 사이클을 겪었다. 


그는 투자자에게 휴대폰에서 뉴스 앱의 알람을 전부 비활성화하라고 조언한다. 


뉴스 헤드라인을 보고 주식 거래를 해서 돈을 버는 투자자는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단 한 명도 없어요. 


그렇게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확실하게 손해를 봅니다. 아직도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언젠가 자신의 결과를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망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글을 마치며 ]


이 책의 내용 중에 다섯 가지는 꼭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 


첫 번째는 기업의 시장 가치는 결국 생산성과 이익의 개선에 달려있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더 높은 가치를 갖기를 바라는 것에 있다. 


그러면 미래에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나은 미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투자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속한 산업이 어느 곳에 있는지 현재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각광받는 기술은 무엇이며 미래에는 어떤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들이 어떤 것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기반으로 출발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기술의 본질은 무엇인지 어떤 산업에 속해 있는지 어떤 국가가 선도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국가적으로도 지원이고 보호하려는 산업인지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다면 기업의 생산성과 이익에 대해서 추론할 수 있게 된다


혹은 전문가가 써 놓은 의견을 자신만의 생각으로 재해석해 볼 수도 있게 될 것이다. 


두 번째는 투자는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투자는 왜 가르치지 않을까? 그 이유는 투자는 선택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필요하고 자본이 많은 사람일수록 투자를 하기 더 쉬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는 투자를 별도로 가르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추론해 본다. 


투자는 일부 자본가들만이 하는 소수의 영역으로 남기를 원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때문에 투자의 세계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조금은 복잡한 형태를 띠고 있고 정보를 얻어도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투자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그 액수가 엄청나다. 


투자를 하려는 장벽은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은데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투자라는 행위가 바람직하다고 깨닫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혹은 영영 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시절에 투자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면 상당히 좋았으련만 그렇지 못해도 괜찮다. 


지금부터라도 투자에 대해서 배우려고 노력하고 습득한다면 분명 미래에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지식은 결국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서 얻게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남들이 원해서 질문해서 구하는 해답은 질문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쓸모없어지게 된다는 것도 잊지 말자. 


세 번째는 사람들을 빈곤하게 만드는 것은 시장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마인드라는 것을 잊지 말자. 


 시장은 매일매일 변동하지만 그 방향성은 지속해서 성장 혹은 상승하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 


물론 그 방향성의 끝이 너무 먼 미래라고 한다면 장기적으로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성을 보장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최소한 시장의 변동성을 모두 쫓는 것보다는 오히려 안정적일 것이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시그널을 보내지만 그 모든 시그널이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때에는 오히려 시그널을 받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일수도 있을 것이다. 


변화하는 시장의 오늘을 기반으로 내일을 예측하고 투자를 할 경우 변하는 변동에서 몇 번 연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한 번의 실수에도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투자자로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투자에 나서는지 스스로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천천히 부자가 되려고 노력해야 하고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갖지 않는 것이 좋다. 


현재 어떤 주식의 평가에는 그럴듯한 이유가 존재하고 미래에 상승하는 것에는 더더욱 그럴듯한 이유가 존재하고 당장 하락하는 것에는 매우 확실한 사유가 드러나게 된다. 


이런 모든 것에 흔들리지 말고 앞서 말한 기업의 본질과 가치 산업의 성장성, 국가적인 흐름에 대해서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 


네 번째는 적극적으로 트레이딩을 하는 투자자가 수익률이 더 낮다. 


자신이 시장의 흐름을 알고 그 순간을 추종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식 시장의 본질은 기업이 성과를 거두는 시간까지 인내하고 그 과정을 함께 하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회사를 차리는 것보다 소비자로서 기업의 결과물을 사용하고 로열티를 갖게 된 후에 기업을 응원한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자세라면 기업의 성과를 기다리기 위해서는 가급적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한다. 


수년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면 혹슨 수십 년을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큰 성공을 거둔 대부분의 투자자들의 사례를 돌아보면 대부분 장기 투자를 해서 기업의 성과물을 함께 나누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부자들의 자산 형성 대부분이 주식에 기인하고 있음을 이해한다면 주식의 비중을 늘리고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당장의 수익을 위해서 매일 열심히 트레이딩을 하는 것은 그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대단한 결과물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시장은 변화하지 않는데 단순히 참여자인 투자자의 마인드가 손실을 보게끔 행동하게 될 것이다. 


다섯 번째는 경제 뉴스는 득 보다 실이 크다는 것이다. 


폭락은 반등의 기대를 가지고 온다. 그렇지만 순간적으로 폭락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되면 위기 본능에 사로잡히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된다. 


만약 스스로가 침착하게 판단하는 힘이 있다면 그 이유는 투자한 금액이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비중에서 크지 않았을 수도 있다. 


투자금의 비중이 클수록 자산의 규모가 커질수록 관심도는 그에 비례해서 높아지게 되고 이는 더 많은 정보를 접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묻어두고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불필요한 정보를 기반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현명함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을 현혹시켜 이익을 보려는 누군가의 플레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자. 


근본적으로 미국, 중국, 일본, 한국, 영국, 독일 등 모든 국가는 자본주의 체제를 발전시키고 싶어 한다. 


그리고 자본주의는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재산의 증식이 다수의 목적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뉴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현재 자본주의 시장의 생리이다. 


그런 시장에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온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무릅쓰는 행동이다. 


그리고 그런 행동에는 어떤 이유가 존재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이득이 존재해야 한다. 


이런 순리를 생각해 보자면 나쁜 뉴스를 강하게 전달하는 목적은 시장 참여자들을 현혹시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문에 투자가 어렵다. 인간 본성을 억누르기도 해야 하고 정보를 선별적으로 판별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트레이딩을 하지 않고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인내력도 갖춰야 한다.

 

물론 어렵다. 하지만 못하는 경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고 공부해 나가자. 


참고 도서 : 가장 완벽한 투자 ( 니콜라 베루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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