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부의 기회를 선점할 55가지 성공 시나리오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두 달이 지나면 2025년이 오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양적완화를 겪었고 긴축의 시대를 겪었고 블록화 되는 경제도 겪었다. 그러나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경험치를 갖출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아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2025년 머니트렌드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Ⅰ. 저성장의 고리에 묶이다.
2024년 경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상흔점이라고 할 수 있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낫지만 흔적은 남는다는 뜻이다.
2020년 전 세계는 코로나19발 경제 위기를 맞이했고, 2022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있었으며 이러한 정세의 경향으로 고물가, 고금리 시대가 시작되었다.
2024년 들어서 물가상승률은 점차 둔화되었고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거나 영국, 유로존,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등과 같이 이미 금리 인하를 시작한 나라가 등장하며 경제의 상처가 치유되는 국면에 들어섰다.
하지만 경제 위기가 지나간 자리에 흔적이 남았는데, 그 상처가 바로 저성장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 주체가 고성장일 때는 어떻게 해야 잘 살까에 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저성장일 때야말로 경제를 공부해야 한다.
유망산업은 무엇인지, 어떤 나라가 성장하는지 고민을 던지고 답을 찾아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한 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그 나라를 구성하는 수천만 가지 산업의 평균 성장률을 뜻한다.
2024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5%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 경제가 2.5% 성장했지만 ICT산업은 10.5% 정도 성장했다.
이는 반대로 ICT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이 평균 2.5%에 훨씬 못 미친다는 뜻이다.
경제 위기일 때 나타나는 자산시장의 특징들과 경기가 둔화될 때 나타나는 자산시장의 특징은 완전히 달라 아무 때나 경제 위기라도 가정해 버리면 그 변화를 제대로 감지할 수가 없다
명확히 그 시대를 인지할 수 있어야 그에 걸맞은 선택을 할 수 있다.
2025년은 어떤 양상이 펼쳐질까
급격한 금리 인하와 급격한 금리 인상을 겪고 난 2025년은 피벗의 시대라고 정의할 수 있다.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지만, 경기가 좋아진 것을 사람들이 체감할 정도로 나아질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2025년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서 교역이 단절되고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를 향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
또한 그간 경제 부양을 위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엄청난 재정을 투입한 결과 적자재정을 낳았고, 누적 국가부채가 GDP 대비 50%를 넘어섰다.
이제는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을 지출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랐다.
그렇기 때문에 2025년은 세계 경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겠다.
Ⅱ. 글로벌 피벗의 시대가 온다.
앞으로는 금리 인하의 시대가 올 것이다. 하지만 중립적인 의미의 금리를 향해 인하하는 것이지, 아주 낮은 금리의 시대가 오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한국이 영향을 크게 받는 미국을 예로 들자면 기준금리가 5.5%인 상태에서 금리를 낮춰 0%, 즉 제로 금리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3.5%라는 중립 금리를 목표로 하여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이다.
기준금리 3.5%도 낮은 금리는 아니지만, 여태까지의 금리 추이를 보았을 때 중립 금리 혹은 목표 금리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목표 금리를 세워놓고 서서히 금리를 정상화시키는 피벗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겠다.
금리를 인하하면 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더 촉진할 수 있다. 신사업, 신상품, 신시장 개척 등 기업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면 고용을 촉진한다.
고용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소득이 늘어나고 이는 소비로 이어진다. 소비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기업은 또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생산량을 늘리거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
이렇게 경제가 선순환된다. 금리를 인하하면 경제가 선순환되는데 왜 은행은 금리를 올렸을까?
금리가 올라가면 기업의 신규 투자는 위축되고 가계의 소비도 위축되어 나라의 내수시장이 줄어든다.
즉 수요를 줄여서 물가를 안정화시키는 방법이라 그랬던 것이다.
Ⅲ. 안정적 자산 투자 vs 공격적 투자
금리 인하가 시행되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면 안 된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시행되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익을 실현하고 주식을 매도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주식은 사람들의 복잡한 심리를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아주 강한 상승의 흐름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다만 금리 인하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진행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처음엔 이익을 얻고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생기겠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어 폭락하는 장은 아닐 것이다.
이때 주식투자를 하려면 관전 요소는 실적이다.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의 모습을 보일 때마다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고 기업의 실적 측면에서는 2024년보다 좋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실적이 작년 혹은 전 분기보다 좋지 않은 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실적이 유지되는 기업으로 옮겨가는 조정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으로 추가적인 돈의 유출과 유입보다 주식시장 안에서 돈이 교환되는 특징이 나타날 것이다.
2024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6%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약한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경제가 강하게 움직였다.
이는 그만큼 미국으로 가는 돈의 유입이 강해서 그렇게 때문이다. 현재 중국 경제가 불안한 만큼 중국에서 빠져나온 돈이 미국으로 많이 이동했다.
미국에서 물가 안정의 목표를 실현했고, 이제 경기부양을 위해 서서히 천천히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실적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
전반적인 실적 둔화가 지속되어도 실적이 높게 유지되는 산업의 성장이 가진 부가가치의 합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런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이 되어 주식은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편중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안전추구형 투자자라면 주식보다 채권을 고려해 볼 법 하지만 투자에 대한 수익성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 매력이 높지 않다고 본다.
Ⅳ. 미국 대선 결과
투자자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트럼프 후보는 경제와 안보 모두 자국 우선주의를 강력히 주장하고 이민자나 친환경 등의 측면에선 해리스 후보와 정책적으로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한국 투자자로선 부담스러울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이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는 전기 자동차에 많이 쓰이는데 트럼프는 전기차를 부정하는 데다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가 특정 분야에서 잘되는 것을 보기 싫어하는 성향이 짙다.
그리고 자국의 고용률을 높일 수 있는 농업이나 굴뚝 산업을 장려할 것이므로 여기에서 오는 변화도 있을 것이다.
첫 집권 당시 중국 시진핑 정부와 무역 전쟁을 벌여 전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으로 한국이 큰 영향을 받았던 적도 있었다.
한국 경제의 많은 부분이 중국에 중간재를 공급하고, 이를 중국 기업이 최종 가공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차단하거나 어렵게 만들면 한국도 동시에 힘들어진다.
앞서 말했듯 이제는 금리가 인하될 것이다. 금리가 내리면 상대적을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
금리가 높을 때는 안전하게 은행에만 맡겨도 쏠쏠한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저금리 시대에 은행에 예금하는 것은 돈을 놀리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거나 자산 가격이 변동할 수 있더라도 주식, 부동산 등으로 돈을 옮긴다.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이 안전 자산이고 한국 같은 신흥국이 위험 자산이다.
만일 미국이 지난 금리 인상 사이클 때처럼 금리 인하를 빠르게 단행한다면 예전처럼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들이 앞으로 점차 환율 하락을 이끌 것이다.
Ⅴ. 미국의 메가 트렌드
미국에서 발견한 메가 트렌드 몇 가지가 있다. 하나는 스마트 홈이다. 언제적 스마트 홈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이 한국처럼 빠르다고 생각하면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을 잘못 이해할 수 있다.
미국은 민원 업무가 얼마나 남아있건 나인 투 파이브 업무 시간을 꼭 지켜야 하며, 동료들과의 스몰 토크도 중요하므로 담당자를 재촉해서는 안 된다.
엘리베이터나 지하철, 지하 주차장에선 휴대폰은 먹통이고 통신사에 따라 집에서도 전화가 안 되는 일도 종종 있다.
이런 나라에서 도어록은 사치다. 열쇠 뭉치를 허리에 차고 다니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하지만 인간은 한번 편해지면 다신 불편한 쪽으로는 돌아가지 못한다. 도어록, 냉난방기, CCTV, 조명 등 인터넷에 연결되어 스마트폰으로 제어하거나 사전에 지정한 시간이나 상황에 따라 켜지고 꺼지는 스마트홈 기기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임대 아파트의 경우 거주자가 직접 소유하는 주택에 비해 스마트 홈 기기들의 침투율이 아직 낮아 잠재 시장이 크다.
아직은 주택 임대료가 상당히 높고 집주인들의 입김이 세지만, 시간이 지나 임차인 모셔오기 경쟁이 시작되면 침투율이 빠르게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 글을 마치며 ]
여기에 나온 몇 가지 내용을 다시 한번 고민을 해보도록 하자.
첫 번째는 글로벌 피벗의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2019년 코로나 이후 2020년 양적완화 2022년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 2023년 긴축의 시대 2024년은 금리 인하로의 변경이 되고 있는 시점이다.
아직 금리 인하는 단 한 번만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금리 인하에 대한 영향이 직접적으로 경제에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2025년 동안에는 단계적으로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산 시장에는 지금보다는 좀 더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두 가지를 복합적으로 생각해 봐야 하는데 하나는 경기가 안 좋아지고 위축되기 때문에 금리를 낮춰준다는 사실이다.
결국 기업들의 실적이나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에 국가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 유동성을 투입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급격한 기업 실적이나 자산 시장의 성장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만 2023년부터 2024년 중반까지 진행된 금리 인상의 시기보다는 투자 환경은 나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시중에 새로운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여력이 많이 생길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국가별로 어떤 형태로 변화되는지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은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만 일본은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양적완화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경기를 팽창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한국도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춰가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보인다.
두 번째는 ICT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3년과 2024년 동안에 경기는 침체되거나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모든 산업이 그랬던 것은 아니다.
ICT산업의 경우는 10%가 넘는 성장을 했다. 국가 전체의 평균이 2.5%이니 그 외의 산업들은 상당한 수치로 역성장을 했다는 말이 될 것이다.
이를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전통산업은 역성장의 폭이 상당히 컸을 것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디바이스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기업들의 경우는 매출이 정체되면서 수익성이 나빠지는 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디바이스를 활용해서 소비자들의 시간을 더 많이 사용하는 산업의 경우는 더 큰 폭의 성장을 이루어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정규 유통시장을 잠식했을 것이고 앞으로도 더 크게 잠식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전화를 통해서 직접 주문을 하는 형태에서 앱을 통해 주문을 하거나 대형 할인마트에 가지 않고 식자재를 주문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
기존의 영업 사원이나 MD들의 업무가 변화하게 될 것이고 가격 경쟁력 측면보다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AI가 발전되고 있고 2025년부터는 AI를 통해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이 발생될 것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ICT 산업의 발전을 더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세 번째는 미국 대선의 향방과 투자 시장의 접근에 대한 고민이다.
2024년 11월은 미국 대선의 해이다. 현재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가는 상당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예전 트럼프가 당선될 때에도 예상외의 결과라고 생각을 했었던 사람들이 많았고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때에도 예상외의 결과라고 생각을 했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도 트럼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해리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반반으로 나뉘고 있다.
그렇지만 누가 되든 간에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글로벌 국제 질서가 형성이 될 것이다.
트럼프가 다시 인기를 얻게 된 이유도 현재의 상황보다 미국인들에게 좀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이 공약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방국이나 글로벌 경제 질서를 위해서 노력하던 자원을 미국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혹은 관세 장벽을 더 높게 세워서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국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이 기조는 트럼프나 해리스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동소이하다고 보인다.
투자의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불확실성이다. 불확실성을 없앨 수는 없고 불확실성에 베팅을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리스크가 어느 정도인지 측정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다면 분명 변화의 시대는 정체의 시대보다는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2025년은 기본적인 경제 펀더멘털부터 변화하게 된다.
금리의 경로가 바뀌게 되고 글로벌 정책이 바뀌면서 새로운 경제 질서와 외교 질서가 만들어지게 된다.
그리고 전체 경제가 성장하지만 특정 분야만 급성장하고 그 외의 분야는 역성장 혹은 침체의 시기로 접어들게 된다.
아직 전체 내용을 정리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몇 번에 걸쳐서 좀 더 정리를 해봐야겠다.
참고 도서 : 머니트렌드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