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 발전 속도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by Grandmer


자율주행 기술은 실험 단계를 넘어 상용서비스의 대확장 기에 접어들었다.


기술적으로는 단순한 데이터 학습을 넘어 주변 환경의 물리적 의도를 파악하는 AI 월드 모델 단계로 진화했으며, 기업 간의 격차도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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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양산차) : 이제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시속 10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특히 벤츠와 현대차 등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구간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레벨 4 (로보택시) : 무인 택시는 특정 도시의 명물을 넘어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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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눈, 비 등 악천후 상황에서도 주행 가능한 6세대 센서 슈트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사람이 주행 규칙을 코딩했다면, 이제는 엔드투엔드 AI가 운전의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학습한다.


테슬라의 FSD v13은 이전 버전 대비 개입률을 95% 이상 줄이며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


현재 자율주행 시장은 각기 다른 전략을 가진 빅 플레이어들이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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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mo (구글) 로보택시의 선두주자, 댈러스 마이애미 등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주당 45만 건 이상의 무인 주행을 달성했다.


주요 기술은 LiDAR 기반의 완벽한 안전 지향이다.


Tesla AI 기반 범용 자율주행으로 전 세계 수백만 대 차량에서 수집한 영상 데이터로 학습한 FSD v13 배포로 로보택시 전용 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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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전용 (Vision Only) 방식이다.


현대자동차 (Motional)는 제조와 서비스의 결합으로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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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조준하며 안전과 대량 생산 능력을 조화시키고 있다.


중국 기업으로는 Baidu와 Geely가 있으며 정부 주도 스마트 시티 연계로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내 수천 대 규모의 아폴로고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고 레벨 4 수준으로 개인 차량을 대상으로 공개했다.


V2X (차량과 사물 통신) 인프라가 활용되고 있다.


엔디비아의 DRIVE Hyperion 같은 고성능 플랫폼이 차량에 탑재되면서 차량 자체가 움직이는 슈퍼컴퓨터가 되고 있다.


사고 시 제조사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법안들이 각국에서 시행되기 시작하여, 기술 도입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이 중에서 자율주행의 양대 산맥인 테슬라와 웨이모는 자율주행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 도달하는 철학과 기술적 접근 방식은 극명하게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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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의 핵심 기술 차이점을 세 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보자.


1. 센서 구성 : 카메라만 있으면 된다. vs 다양할수록 안전하다.


테슬라 (Vision Only) 인간이 눈으로 보고 운전하듯, 8~9개의 카메라 정보만을 사용한다. 과거에 썼던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도 모두 제거했다.


생물학적 시스템이 눈으로 운전할 수 있다면 기계도 카메라와 강력한 신경망만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드웨어 비용이 매우 저렴하여 일반 양산차에 보급하기 유리하다.


웨이모 (Sensor Fusion) 카메라 외에 라이다 (LiDAR), 레이더를 함께 사용한다. 특히 지붕 위에 달린 돔 형태의 고성능 라이다가 핵심이다.


기계는 인간보다 더 안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빛이 없는 곳이나 악천후에서도 레이저(라이다)를 쏴서 주변 사물과의 거리를 센티미터 단위로 정확히 측정한다.


어떤 환경에서도 거리 측정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 안정성이 극대화된다.


2. 지도와 데이터 처리 : 실시간 판단 vs 초정밀 지도


테슬라 : 전 세계 도로를 달리는 수백만 대의 테슬라 차량으로부터 실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한다.


정밀 지도가 없어도 처음 가보는 길에서 실시간으로 차선과 표지판을 읽으며 주행한다.


웨이모 : 서비스 지역의 도로를 미리 샅샅이 훑어 만든 초정밀 지도를 기반으로 움직인다.


신호등의 높이, 도로 턱의 위치까지 미리 알고 주행한다.


지도가 있는 구역 내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주행을 선보이지만, 지도가 없는 구역으로 나가는 것은 어렵다.


3. 비즈니스 모델 : 개인 승용차 vs 로보택시 서비스


테슬라 : 일반 소비자에게 차를 팔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구독 모델로 판매한다. 궁극적으로 개인 소유의 테슬라 차량이 놀 때 돈을 벌어다 주는 테슬라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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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 차량을 팔지 않는다. 구글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직접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며 운송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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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테슬라는 저렴하고 어디서나 쓸 수 있는 AI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고, 웨이모는 특정 지역에서 사고 확률 0%에 도전하는 완벽한 기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와 웨이모의 경제성(가격)과 전략적 유리함은 그 목적지가 개인 소유냐 공공 서비스냐에 따라 완전히 갈린다.


테슬라는 장비 도입가가 매우 저렴한데 차량가 외 약 $5,000 수준의 하드웨어만 있으면 되고 FSD 월 구독료는 $99 수준이며 로보택시 이용 시 km 당 약 1.99$이다.


운영 비용도 마일 당 약 $0.81로 저비용 구조이다.


웨이모는 매우 고가로 LiDAR/Radar 기반이며 대당 수천만 원~$1억 원 상당의 장비가 필요하다.


로보택시 요금은 1회 평균 $9.69로 우버 리프트보다 약 10~20% 비싸다.


마일당 약 0.99$~$1.08로 고비용 구조이다.


테슬라는 FSD 일시불 구매가 폐지되고 월 $99 구독형으로 완전히 전환되었다.


또한, 새롭게 출시된 사이버 캡은 대당 $30,000 미만의 가격을 목표로 하여 개인도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웨이모는 고가의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인에게 판매하기는 어렵다.


대신 우버처럼 승차 공유 서비스로 수익을 낸다.


어떤 기술이 더 유리한지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쓰는가에 달려 있다.


테슬라가 유리한 경우는 확장성과 보편성이다.


정밀 지도가 없는 시골길이나 해외 어디서든 작동해야 한다면 테슬라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일반인이 자신의 차를 자율주행차로 만들고 싶다면 테슬라 외에는 대안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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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대의 차량에서 쏟아지는 실시간 주행 데이터는 AI학습 속도 면에서 웨이모가 따라올 수 없는 큰 자산이다.


웨이모가 유리한 경우는 신뢰성과 안정성이다.


운전석에 사람이 아예 없는 진정한 무인 택시 영역에서는 센서가 중첩된 웨이모가 훨씬 안전하고 법적 허가를 받기 쉽다.


고가 장비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형 운송 서비스 모델에서는 웨이모의 높은 신뢰도가 사고 비용을 줄여주어 더 유리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오거나 안개가 낀 상황에서는 카메라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라이다/레이더를 섞어 쓰는 웨이모가 주행 가능 시간이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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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개인 사용자라면 테슬라 방식이 훨씬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반면 도시 대중교통이나 물류 혁신을 꿈꾸는 지자체나 기업이라면 웨이모 방식이 더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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