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와 자기
글을 시작하기 전에 자기소개를 해보자.
방치당한 어린 시절을 보냈음.
이라는 핑계로 내 잘못을 남 탓 하는 데 선수임.
책으로 인생을 배우려고 수 쓰다가 뜻대로 안 돼서
방황하는 중.
돈 벌어야 하는데 의지가 있는지 궁금함.
MBTI는 ENFJ로
사람들과 만나면서 에너지가 차고,
생각이 많이 떠오르며 사고 확장을 한다.
나대고 말하기를 좋아함.
쉽게 말해 관종 서타일.
종종 ADHD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고가 자꾸 튀어서
의식적으로 누르려고 노력함.
의식의 흐름으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그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음.
여행에 대한 로망이 사라진 지 오래이며,
새로운 장소의 설렘이나
천조국이나 유럽에 대한 로망 따위 전혀 없음.
사람 사는 데 다 똑같겠지.
공항에서 비행기 한 번 놓친 뒤로 공항 공포증 생김.
어디서 이런 게 태어났나 싶을 정도로 이해 불가능의 생명체.
기본적으로 극강의 집돌이.
외출 준비가 귀찮고 하기 싫어서 집에 있으려고 함.
얼마 전 본 육아서에 따르면
엑셀형과 브레이크형을 동시에 갖고 있음.
새로운 걸 해보려고도 하다가
두려움이 큰 건지 불안한 건지 브레이크가 걸림.
덕분에 옆에서 보는 엄마는 대환장파티.
본인을 드러내는 걸 극도로 싫어함.
다른 사람 앞에서 귓속말로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혹시라도 엄마가 섣불리 먼저 말하면
그때부터는 난리 나는 거임.
재밌거나 꽂히는 게 생기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반복함.
어디 한 군데 들어가면 하루 종일 있는 거임.
이야기 듣는 것,
책 보는 것,
종이에 끼적이는 걸 좋아함.
물건 사는 걸 좋아함.
장난감 좋아함.
요즘에는 포켓몬을 좋아하는 듯.
친구 따라 강남 갈 놈임.
이 둘의 무미건조하고 딱히 재미는 없지만 대환장파티인 여행기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