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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성 Mar 09. 2020

30년에 100억 원? - 숫자놀이

어르신에게 배운 가치


대학을 갓 졸업한 24살의 나는

취업을 준비하며 고민과 걱정,

한편으로는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찬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생각도 정리할 겸

뒷산으로 등산을 하던 도중

60대 정도로 추정되는

한 어르신을 만나게 되었다.


길을 묻는가 싶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그가 꺼낸 것은 다름 아닌 종이 한 장인데

가만히 들여다본 나는

깜짝 놀라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종이엔 자기 앞 수표 일십백천만 십만,, 백만,, 천만,,, 일억,,, 십억,,,, 백???

종이에 이렇게 많은 ‘0’이 달려있는 건

태어나서 난생처음 보았다.

‘0’을 세는데만 시간이 꽤 걸렸던 걸로 기억한다.

그가 100억 원이라 쓰여있는

그 종이를 내게 내밀며 이야기한다.


“자네, 내가 100억 원을 줄 테니

자네 나이와 내 나이와 바꾸지 않겠나?

돈도 숫자에 불과하지만,

나이도 어차피 숫자에 불과하다네.

난 숫자로 숫자를 사고 싶을 뿐일세”

당신이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결정을 하겠는가?

모르긴 해도 아마 100억을 준다한들

본인의 ‘약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돈과 바꾸고 싶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의 앞날은

1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한다.
1년 365일로 10년이면 3650일,

30년이면 10,950일이 된다.

약 10,000일 정도라 계산했을 때,

100억 원을 10,000일로 나누게 되면

하루에 100만 원짜리 인생이다.


그리고 그 가치를 입증하고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여러분 당신이다.


여러분이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 행동,

습관이 여러분 미래의 가치를 결정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미래의 시점에서

여러분이 60세 나이가 되었을 때,

과거 30년을 되돌아보며

“과연 나는 100억 원 이상의 가치 있는 삶을 산 것일까?”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그때의 대답이 시원찮고 자신이 없다면

지금 당장 뒷산에 올라가 그 어르신을 찾길 바란다.


그렇다고 60세가 되어 통장잔고에

100억을 모아둬야 한다는 말뜻이 아니다.

그만큼 매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에게 공기는 4분만 없어도 죽고,

물은 4일, 밥은 40일만 못 먹어도 죽는다고 했다.

이처럼 우리는 매분, 매시간, 매일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만 할 것이다.

꼭 기억하라, 우리 모두는 1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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