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깊은 흘려보내기 (내면의 목소리:마음분석 님의 유튜브에서..)
세도나 메서드 책을 읽기 시작한 지 며칠이 지났다.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가기에 집중해서 책을 읽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조금씩 틈나는 대로 읽다가 우선 9가지 감정 흘려보내기까지는 읽고는 매일 생각나는 대로 감정 흘려보내기를 하고 있다.
무관심
슬픔
공포
갈망
분노
자존심
용기
수용
평화
부정적인 감정뿐 아니라 용기, 수용, 평화 같은 우리가 추구하는 감정까지도??
처음엔 어안이 벙벙했지만 나는 이렇게 이해했다.
나는 감정이 아니다. 감정은 내가 아니므로 굳이 가지려고 집착할 필요도 없다는 것......
오히려 풀어줄수록 더 자유롭게 된다는 것을....
나는 그동안 흘려보낸다는 것이 뭔가 대단히 어려운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우리가 흔히 하는 명상과 많이 다르지 않았다.
책에 나온 대로 여러 가지 방법을 그래도 해보거나, 내가 응용해서 해보는 것도 가능했다.
책에 나온 방법을 예로 들자면... 어떤 감정을 인지 헸을 때 그 감정을 흘려보내기로 했다면
감정을 느끼는 부분에 매듭이 지어있다고 상상했다가 그 매듭이 풀려나가는 것을 상상하거나,
압력밥솥 안에 감정이 들어있고, 뚜껑을 열어 감정이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거나,
한 손으로 주먹을 쥐고 명치에 대고 이어서 감정을 흘려보내며 손바닥을 펴거나,
감정을 흘려보내는 내적 질문들을 간단하게 해 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면 될 것 같다.
1. 당신의 지금 감정은 무엇인가요?(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나요?)
2. 그 감정을 허용(환영)할 수 있나요?
3. 그 감정을 흘려보낼 수 있나요?
4. 기꺼이 흘려보내고 싶나요?
5. 언제요?
나는 감정을 흘려보내기 위해 별도로 명상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고, 대신 내가 평소에 감정이 생각날 때마다 흘려보내기 위해 아래처럼 시도해 보았다.
나라는 사람이 있고, 내 앞에(주변에)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공기처럼 퍼져있고 그 감정들이 나를 스쳐 지나가면서 그 입자들이 점점 작아지다가 사라지는 상상을 주로 했고, 시간이 없을 때에는 단순히 속으로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흘려보냅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반복했다.
차에서 명상을 듣다가, 누군가 나에게 말을 했을 때, 내가 갑자기 감정이 변했다고 느낄 때, 학교에서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킬 때, 집에서 아이들 말과 행동으로 기쁠 때 등...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에도, 긍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에도, 내가 반기지 않는 일이 일어나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일이 일어나거나... 닥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인식한 대로 습관적으로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흘려보냅니다.'라고 속으로 말을 해보았다.
나는 지금 어차피 시도 중이니까. 이것은 실패도 없고 성공도 없고, 잘 되면 잘 되는대로, 잘 안되면 방법을 바꾸면 되고, 큰 부담 없이, 시도하는 것으로 만족하면서 말이다.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내 방식대로, 간편하게,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되뇌며 시도는 많이 한 것 같다.
감정 흘려보내기를 시도하면서 나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흠.. 확실히 감정이 편안~하다. 우리 교실에서도 아이들 사이의 다툼이라든지, 문제행동, 수업 방해 등.. 화가 나고 못 견디고 감정적으로 힘들어했을 일들이 여전히 똑같이 일어나고 있지만 내가 감정에 휘둘리거나 일희일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내가 못 견뎠던 것은 어떤 순간에 나도 화가 나서 그 화를 쏟아내곤 나중에 후회하거나 혼자 부끄러워하기도 했는데 내가 많이 차분해졌다. 이성적으로 대화나 지도가 가능해졌다. 정말 놀라운 변화다.
그리고 작은 일에도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워하기도 했다. 좋은 감정을 흘려보내는 것이 그 감정을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 진짜 더 큰 감동으로 돌아온다는 말을 체감하는 중이다.
와!!! 감정의 신세계!!!
오늘은 내면의 목소리 : 마음분석님의 유튜브가 추천영상으로 떠서 출근길에 봤는데 감정을 넘어 내재된 욕구를 흘려보내는 방법을 설명한 영상이었다.
아하! 욕망도 흘려보내는구나!!
욕구는 인정욕구, 통제욕구, 안전욕구가 있다고 한다. 내가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의 밑바탕에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욕구가 있다.
앞으로는 내 욕구도 관찰해서 흘려보내 봐야겠다.
책은 아주 천천히 읽고 있다. 아니 읽을 시간을 못 내서 감정 흘려보내기 부분 이후 내적 저항감 부분 읽다가 멈추어졌다. 내적저항감도 나에게 무척 필요한 부분이라 빨리 읽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오늘 유튜브에서 들어 본 욕구에 관한 부분도 얼른 읽고 싶다.
아! 글을 쓰다 보니 생각난다. 나는 지금 갈망을 느낀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났을 때 빨리 읽고 싶은, 하고 싶은 갈망의 감정을 흘려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