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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2>에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그리고 명확한 메시지

by 곽한솔

<주토피아 1>이 나온 지 벌써 9년 됐다. 그래서 사실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당시 참신했고 재미있었다는 것은 분명히 있었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인해 개봉한 그 주 토요일에 바로 영화관을 찾기로 했다. 상영관과 횟수가 많았음에도 중 앞자리 쪽 외에는 이미 좌석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근 몇 년 간 경험하지 못했던 현상이었다.


애니메이션 영화는 더빙을 선호해 왔지만 뒷자리 사수를 위해 본래 보려던 다음 시간대에 뒷자리 예매가 가능한 관이 자막이었고 그걸로 예매했다.





영화는 최근 2~3년간 봤던 공연까지 포함해서 단연 최고였다. 역대급으로 좋았다. 개봉 초기며 많은 분들이 보러 갈 것이기에 내용적 측면은 제외하고 왜 좋았는지에 대해 개괄적으로 나누어 보겠다.


<주토피아 2> 캐릭터 포스터(출처 : 디즈니 코리아)


먼저는 캐릭터다. 주연급 캐릭터는 물론이거니와 조연급 및 지나가는 단역까지도 빠짐없이 모든 동물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며 재미와 즐거움을 줬다. 처음부터 끝까지 꽉 채워서 말이다. 시리즈 주역 토끼 주디와 여우 닉을 비롯 신 주역 캐릭터 비버와 스네이크, 1편에서의 씬 스틸러 나무늘보는 2편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외에도 말씀 못 드리는 매우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 관객을 즐겁게 했다.


<주토피아 2> 스페셜 포스터 2종 (출처 : 디즈니 코리아)
<주토피아 2> 특별관 포스터 3종 (출처 : 디즈니 코리아)


다음으로는 메시지다. 작게는 주인공 주디와 닉의 관계, 크게는 종과 종간의 관계성에서 오는 메시지가 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다. 이는 단순 명료하지만 우리 인간의 역사에서도 언제나 통용되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동물 사회를 통해 우리 인간 사회를 되돌아보게 한다. 클리쉐가 가득한 게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 쉽고 명확한 메시지 전달과 이해가 가능했다.






남녀노소, 취향불문 불문 누구라도 재밌게 볼 영화다. '지루할 틈이 없다기보다 흥미롭지 않은 순간이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근 몇 년 간 봤던 영화, 드라마, 공연 다 합쳐서도 가장 괜찮았던 작품으로 손꼽을만했다. 아니 근 몇 년이 아니라 역대 통틀어서도 당연히 손에 꼽을 영화다. 그것도 다섯 손가락 내로.


상영관을 독차지하고 있기에 흥행이 잘 될 상황인데 작품까지 좋으니, 천만 관객은 돌파하리라 확신한다.


어제 봤는데 지금 또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와 명료한 메시지가 조화로운 훌륭한 영화 <주토피아 2> 관람을 강력히 추천드린다.


<주토피아 2> 세계 속으로 포스터(출처 : 디즈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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