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2. 긴 공백을 깨고 깨어날 시간

하나바오

by hyun

꽝꽝 얼었던 얼음이 와사삭하고 명쾌한 소리를 내며 깨진다.

차갑게 코끝이 시리고 머리가 띵할 정도의 차가운 공기는 청명한 하늘과 맞닿아있다.


'그래. 이렇게 또 길을 가는 거지.'


하나는 멈춰 섰던 걸음을 다시 내걸으며 즐거웠던 일을 곱씹는다.


멈춰서 뒤돌아본 길 끝엔 뭉개 둥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고개를 돌려 앞을 향해 보니

하얗게 층을 내며 도심을 덮은 눈의 왕국이 펼쳐져 있다.

하얗게 쌓인 눈길 위로 발자국을 내며 걷는다.


뽀도독뽀도독

소리가 좋다.


겨울의 깊숙이엔 청명한 하늘과 하얀 눈이 가득이다.

차가운 공기는 폐부까지 씻어준다.


긴 공백을 깨고 다시 시작!

'조금 더 나답게 하자! ㅎㅎ'


뽀득뽀득뽀득 발걸음이 경쾌하다.


우다다다다 우다다다다

뭉이가 눈 밭을 내달리며 기분 좋은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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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적인 하나바오 이야기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