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별을 대하는 자세

by 글쓰는 을녀

이별,
서두르지마라

단칼에 자른 것은
후회가 되어 돌아오니

너에게도 시간에게도
마무리할 여유를 주어라
너의 속도로 끝인사를 해라

천천히 바라보고 또
바라보며 인사해라

안녕이란 말로 바쁘게 대충
넘긴 인사는 언젠가
마음에 얹혀 미련이 되니
꼭꼭 씹어 천천히 흘려라

서두르지마라
덜 마른 흙에는
꽃이 필 수 없으니
천천히 시간을 흘려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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