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문득 외로움

by 글쓰는 을녀

잠 안 오는 밤
잔잔한 호수의 물결처럼
출렁이는 날

물빛에 비친 그림자처럼
흔들리는 밤

출렁이는 파도를 버티지 마라

그저 물결의 파동에 마음을

놓아두어라

발버둥 칠수록 더 깊어지는
물결 속으로 들어가라


흔들림이 지나갈 수 있게
너의 마음을 열어
심장을 내어주어라

출렁이는 물결이

피처럼 흐르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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