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유리조각

미련하지 말것

by 글쓰는 을녀

사랑이란 유리가 깨진 자리
증오라는 조각이 생긴다

맨손으로 그 조각을 꽉 잡는다
증오조차 사랑의 한 조각인지라
유리처럼 마음에 박힌다

삭 삭 삭 날카로움에 베여
너덜해진 마음

미련의 끝에서야
샛빨간 피흘리며
우는 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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